요양병원 등 대구지역 고위험 집단 거주시설에 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수조사에서 200명이 넘는 환자와 종사자가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25일 대구시와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대구지역 사회복지시설, 요양병원 전수검사에서 결과가 확인된 3만2990명 중 224명(0.7%)이 양성으로 확인됐다.

앞서 대구시는 지난 13일부터 요양병원 67곳과 노인시설 258곳, 장애인시설 51곳 등 고위험 집단 시설에 대한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사를 했다.

또 대구시는 정신병원 종사자에 대해 전수조사를 하고 있으며 약 99.8%에 대한 진단검사를 마쳤다. 검사 결과가 확인된 81명은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대구지역 확진자는 25일 0시 기준 6456명이며 이 가운데 5427명(84%)은 집단 발생과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서구 한사랑요양병원은 지난 16일 이후 10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달성군 대실요양병원은 78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대구=박천학 기자 kobbla@munhwa.com
박천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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