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함에 따라 주민들이 집에서 유튜브 등 SNS를 통해 쉽게 즐길 수 있는 자치회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코로나19의 급속한 확산으로 지역 내 모든 공공시설이 휴관에 들어가면서, 주민들에게 인기가 높았던 자치회관 프로그램도 중단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구는 설명했다. 구는 주민들의 긴장과 불안감을 해소하고 프로그램 수강에 대한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 이른바 ‘SNS 홈 강의’를 마련했다.
이번 강의는 각 동에서 운영하는 필라테스, 단전호흡, 댄스, 영어, 종이접기 등 10여 개 프로그램의 강사들이 재능기부를 흔쾌히 승낙하면서 이뤄지게 됐다. 강사들이 자신의 유튜브나 밴드, SNS 채팅방 등에 스스로 촬영한 영상이나 각종 자료를 올리고 수강생들과 자유롭게 소통하면서 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영어체험 학습장인 성동글로벌체험센터에서도 지난 24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온통 영어에 빠지다’라는 주제로 매일 2편씩 다양한 영어 콘텐츠 동영상을 게시하고 있다. 동영상 시청을 희망하는 사람은 센터 홈페이지를 방문하면 된다. 원어민 강사 4명이 한국 명소 소개하기, 그리스 신화 들려주기, 우주 여행하기, DIY 만들기 등 다양한 주제의 수업을 진행한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지역 내 공공시설의 장기 휴관으로 일상의 불편과 우울감이 커지고 있다”며 “이번 강의를 통해 모든 주민이 그동안 쌓인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마음의 안정과 평화를 찾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