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3510억짜리 이벤트 취소 여파

‘3월의 광란’으로 불리는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 남자농구 토너먼트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취소됐다.

USA투데이는 27일 오전(한국시간) “NCAA 토너먼트 등 대형 이벤트가 취소되면서 각 학교에 지급되는 지원금이 대폭 삭감됐다”고 보도했다. USA투데이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해 3억7500만 달러(약 4605억 원)였던 대학 지원금은 2억2500만 달러(2763억 원)로 줄었다.

올해 NCAA 대학농구 토너먼트는 남자부 68개, 여자부 64개 팀이 지난 19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진행할 예정이었다. NCAA는 대학농구 토너먼트를 마치고 4월 중순부터 2개월에 걸쳐 6억 달러(7368억 원)를 NCAA 예산과 각 학교 지원금으로 투입하기로 했었다. 그러나 NCAA는 미국 내 코로나19 확산 탓에 지난 13일 토너먼트를 취소했다. USA투데이에 따르면 NCAA 토너먼트의 연평균 매출은 11억 달러(1조3510억 원)에 이른다.

NCAA 토너먼트는 미국 전역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대학이 모여 경쟁하는 미국의 스포츠 축제다. 매년 3월에 개최되는 남자농구 디비전1 챔피언십은 3월의 광란으로 표현되며, ‘파이널 포’로 불리는 4강전은 미국 경제 전문매체 포브스가 지난해 10월 발표한 스포츠 이벤트 브랜드 가치 순위에서 미국프로풋볼(NFL)의 슈퍼볼, 하계올림픽에 이어 3위에 올랐을 만큼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파이널 포의 브랜드 가치는 3억 달러(3684억 원)로 평가돼 월드컵의 2억8200만 달러(3463억 원)를 앞선다.

전세원 기자 jsw@munhwa.com
전세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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