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8세 어린이부터 익명의 기부자까지 각계각층의 기부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지난 23일 송정초에 재학 중인 3학년 장모 군이 직접 쓴 편지와 함께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힘쓰는 대구지역 의료진을 위해 써 달라며 용돈 16만1060원이 담겨 있는 돼지저금통을 공항동 주민센터에 전달했다. 같은 날 화곡1동 주민센터에는 익명의 기부자가 현금 17만1000원을 기부했다.

앞서 9일에는 익명의 기부자가 초등학생 자녀와 화곡6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이웃을 돕고 싶다”며 마스크 15장과 현금이 든 봉투, 돼지저금통 등을 전달했다. 4일 가양1동 주민센터에도 두 명의 8세 어린이가 응원 편지와 함께 용돈 7만1000원을 전달했다.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기부 행렬에 기업체와 단체도 동참하고 있다. KH에너지는 서울 시내 택시 기사와 택시를 이용하는 주민 안전을 위해 마스크 1만 장을 서울개인택시조합 강서지부에 기부했다.

위크플로컴퍼니와 대방건설은 각각 1000만 원과 500만 원 상당의 손 소독제 등 위생용품을 기부했다. 금성영양푸드와 프라미스어학원도 각각 500만 원의 성금을 기부했다. 강서구소상공회가 성금 800만 원을, 법인택시 강서지역협의회가 성금 640만 원을 기탁했다.

기부된 성금과 물품은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과 의료진 지원 등에 사용된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어려운 시기에 따뜻한 정성을 나눠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구민 여러분의 따뜻한 마음에 힘입어 구에서도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후민 기자
이후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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