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서울 시내와 경기 파주 일대에서 메르세데스-벤츠 중형 SUV ‘GLC 300 4MATIC’ 부분변경 모델(사진)을 시승했다.
차에 올라 시동을 켜자, 계기판에 어둠 속에서 전조등을 켠 GLC 앞모습을 형상화한 그래픽이 뜨면서 감성을 자극했다. 기어를 주행(D)에 놓고 출발하려 하자, 안전벨트가 자동으로 더 세게 조여졌다. 실내는 소재부터 디자인까지 벤츠답게 고급스러웠다.
주행 성능도 ‘삼각별’ 값을 톡톡히 했다. GLC 300은 최고출력 258마력, 최대토크 37.7㎏·m의 동력성능을 발휘한다. 주행모드를 스포츠 플러스에 놓고 가속페달을 밟으니 차가 그야말로 쭉쭉 치고 나갔다. 속도계 숫자도 순식간에 올라갔다. 다만 스포츠 플러스 모드에선 차를 제어하기 더 힘들어지는데, 커브구간에서 한순간 차선을 이탈한 뒤로 운전대를 잡은 손에 저절로 힘이 들어갔다. 총 131㎞를 달려 평균 연비는 ℓ당 9.7㎞가 나왔다.
계기판 스타일은 운전자 취향에 따라 ‘클래식’과 ‘프로그레시브’ ‘스포츠’ 등으로 변경할 수 있다. 메인 디스플레이의 터치스크린, 운전석과 동승석 사이 터치패드와 운전대에 달린 ‘컨트롤 패널’을 통해서도 각종 설정을 변경할 수 있다. 터치패드는 국산 차보다도 한글 손글씨를 더 잘 인식했다. 운전대 컨트롤 패널에는 초소형 터치패드가 달려 있어, 손가락으로 상하좌우로 움직여 조작한다.
다만 고가의 SUV인데도 일반 트림(등급)에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자동 가·감속) 기능이 선택 사양으로만 제공된다는 점은 아쉬웠다.
파주 = 김성훈 기자 tarant@munhwa.com
주요뉴스
이슈NOW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