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기 신도시로 개발하는 경기 남양주 왕숙과 하남 교산, 인천 계양지구에 대한 기본구상이 마련됐다. 도보 10분 거리에 지하철 등 대중교통 시설을 배치하고 다양한 특화구역을 지정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31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신도시 기본구상 및 입체적 도시공간 계획 공모 선정’ 결과를 30일 국토교통부와 함께 발표했다고 밝혔다.

남양주 왕숙지구는 디에이그룹엔지니어링 종합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이 낸 ‘공생도시’가 최우수 당선작으로 뽑혔다. 주변 도시와 교류하고 상호 보완 및 성장하는 밑그림이다. 친환경 문화복합·사회경제복합·비즈니스복합 등 3개 중심 생활권을 조성하고 주거지 반경 500m 안에 공원과 학교 등 공공시설이 포함된 9개 근린생활권을 구분한다. 집에서 도보로 10분 안에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과 S-간선급행버스체계(BRT), 퍼스널모빌리티 등과 연계해 지구 내 첨단산업단지나 벤처타운 등으로의 출퇴근 시간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신도시의 관문인 GTX-B·경춘선·S-BRT 통합 플랫폼은 랜드마크로 조성된다.

하남 교산지구는 경간도시디자인 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이 제출한 더불어 발전하는 ‘공존과 상생의 공생도시, 코리빙 플랫폼’이 선정됐다. 교산지구를 자족 중심과 주거중심 생활권으로 구분하고 보행 중심의 12개 소생활권으로 세분화했다. 자족 중심은 도로망을 따라 4곳으로 구분된다. 주거중심은 학교와 대중교통 결절점을 중심으로 8곳으로 세분화된다. 지하철 신설역을 중심으로 3곳을 상업·문화·생활SOC가 집적된 역세권 복합용지로 만든다. 중부고속도로로 단절된 자족 중심 생활권과 남·북을 연결하기 위해 해당 지역을 특화구역으로 설정한다. 단절 생활권을 연결하는 인공도시공원을 설치해 상업·업무·주거·문화가 어우러지는 미래형 복합용지를 만든다. 특화구역 지하층은 BRT와 지하도로, 공유주차장 등 첨단 교통 물류 기능을 담는다. 지상층은 덕풍천과 공원 등 자연 네트워크를 구성한다. 상층부는 인공덱공원으로 도로단절을 극복한다.

인천 계양지구 당선작은 싸이트플래닝 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이 낸 ‘2030 계양, 마음을 연결하는 초시대의 신도시 하이퍼 테라시티’다. 계양지구에서 김포공항역과 부천종합운동장역을 이어주는 S-BRT가 교차로에서 막힘 없이 운행되도록 입체 노선을 제안했다. 주거단지 등에서 도보 8분 안에 S-BRT를 이용할 수 있도록 역사계획도 마련했다. 지구 서측 계양산에서 동측 굴포천 동서방향을 사선으로 연결하는 녹지축이 설정된다. 공원과 녹지가 모든 생활권에서 200m 이내다. 굴포천을 중심으론 생태습지와 주변 산책로가 조성된다. S-BRT 노선과 굴포천 녹지 축 교차점은 특화구역이다. 복합환승센터와 기업 및 상업용지, 스타트업 캠퍼스 등이 어우러지는 첨단산업 클러스터로 조성된다. 각 지구의 최우수 당선작은 4월 1일부터 공모전 수상작 온라인 전시관에서 볼 수 있다.

김순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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