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 강.ZIP’ 개인展

에디 강(Eddie Kang·40)은 국내는 물론 뉴욕과 홍콩 등에서 회화, 조각, 설치, 미디어 등 여러 시각예술 장르를 넘나들며 독자적인 작품세계를 구축해 가고 있는 현대미술 작가다. 그는 유년시절의 추억과 일상생활에서 오는 영감을 바탕으로 작업을 진행해왔다. 그의 대표 캐릭터인 흰색 강아지 ‘러브리스 (Loveless·사진)’는 학대받은 유기견을 작가가 입양했던 경험을 모티브로 사랑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그의 작품은 애니메이션과 코믹스를 합친 형태로 ‘애니마믹스(Animamax)’로도 불린다.

(재)파라다이스문화재단(이사장 최윤정)은 6월 27일까지 서울 장충동 복합문화공간 ‘파라다이스 ZIP’에서 에디 강 작가의 개인전 ‘Eddie Kang.ZIP: We will be alright(다 괜찮아)’전을 연다. 재단은 “전시의 부제인 ‘We will be alright’는 침체된 사회 분위기 속 움츠러든 모두를 향해 보내는 따뜻한 위로와 격려를 담고 있다”며 “이번 작품을 통해 잊고 있던 순수함과 소중한 꿈을 환기시키고 위기를 이겨내는 희망을 주고자 하는 작가의 예술관을 만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신작 속 주요 캐릭터인 러브리스, 믹스(유기견), 예티(설인·雪人)는 작가의 상황과 감정을 대변하며 ‘모든 것이 다 잘될 것’이라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특히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세계 곳곳을 여행하며 수집한 지도, 엽서, 호텔 메모지에 그린 드로잉 작품들도 선보인다. 작가가 홀로 간직해온 드로잉으로 대중에 처음으로 공개된다.

전시 오프닝 행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을 위해 오는 29일 전시축하 행사로 대체되며, 이날 현장에서는 에디 강의 라이브 드로잉 퍼포먼스가 열린다. 라이브 드로잉 퍼포먼스는 작가가 캔버스 위에 대표 캐릭터 중 하나인 러브리스를 직접 그리고, 이후 방문하는 관람객의 참여를 통해 하얀색 배경에 색이 채워지며 완성된다.

이경택 기자 ktle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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