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죽당천 - 부산 괴정천 등
내년부터 3∼5년간 집중관리


지역의 오염된 하천을 맑게 되살리기 위해 정부가 오염하천 6곳을 ‘통합·집중형 오염하천 개선사업’ 대상으로 선정해 집중적으로 관리한다.

환경부는 전국 오염하천 6곳을 통합·집중형 개선사업 대상으로 선정하고 2021년부터 3∼5년간 약 1220억 원을 투입해 맑은 하천으로 개선할 계획이라고 31일 밝혔다. 관련 예산은 하수도 시설 신·증설, 생태습지 조성 등 비점오염 저감 사업과 공공폐수처리시설 설치 등 22개 사업에 투입된다.

지원대상 하천은 한강수계 이천 죽당천, 홍천 양덕원천, 안성천수계 평택 통복천, 낙동강수계 부산 괴정천, 금강수계 천안 승천천, 증평 보강천이다. 이들 하천은 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BOD)이 2~17㎎/ℓ, 총인(TP)이 0.09~0.49㎎/ℓ로 수질상태가 좋지 않은 편이다. 지난 1월 지자체에서 신청한 하천 9곳 중 관할유역 환경청의 검토를 바탕으로 수질오염, 인구밀도, 지역주민의 개선요구, 관할 지자체의 의지 등을 고려해 한국환경공단의 검토·협의를 통해 선정됐다.

환경부는 이번 통합·집중형 지원으로 6개 하천의 수질 및 생태환경이 근본적으로 개선돼 악취 민원이 해소되고, 지역주민에게 생태 탐방로 등 친수여가공간이 제공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통합·집중형 오염하천 개선사업은 2012년부터 약 60곳의 오염하천을 대상으로 추진됐다. 사업이 완료된 28곳 하천 중 26곳의 하천 수질이 1등급 이상으로 개선됐다. 대표적으로 원주시 장양천은 Ⅱ등급(약간 좋음, BOD 2.3㎎/ℓ)에서 Ib등급(좋음, 1.2㎎/ℓ) 수준으로 약 48% 개선됐고, 합천군 아천은 수질이 Ⅱ등급(약간 좋음, BOD 2.6㎎/ℓ) 수준에서 Ib등급(좋음, 1.3㎎/ℓ) 수준으로 약 50% 개선됐다. 박미자 환경부 물환경정책국장은 “통합·집중형 오염하천 개선사업 대상으로 매년 5∼10곳을 선정해 지역의 중·소하천을 맑은 하천으로 되돌리고 주민들에게는 쾌적한 친수여가공간을 더 많이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정선형 기자 linear@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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