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료인하·성품기부도 이어져
지방자치단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에게 예산을 지원하고 민간은 임대료 인하와 기부에 동참하는 서울 노원구의 재난 극복 모델이 관심을 끌고 있다.
노원구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것으로 확인되면서 손님이 줄어 피해를 본 자영업체 19곳에 한 곳당 200만 원씩 총 3800만 원을 긴급 지원했다고 1일 밝혔다.
구 관계자는 “앞으로 매출 급감으로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업체에 대한 지원을 계속할 계획”이라며 “코로나19 여파가 지역 경제 침체로 이어지는 것을 막기 위한 예산 투입”이라고 설명했다.
구의 긴급 조치에 이어 노원구 내 30개 건물주는 임차인들에게 임대료를 전격 인하했다. 3개월 동안 최소 10%를 인하하거나 아예 전액 면제한 건물주도 있다고 노원구는 밝혔다.
이에 따라 432개 점포를 운영하는 소상공인들이 임대료 혜택을 받고 한숨 돌리게 됐다.
지난달 22일부터 고통을 함께 나누기 위한 온정의 손길도 이어지고 있다. 5000만 원을 기탁한 을지병원을 비롯해 87명의 개인·기관들이 성금 1억5760만 원을 구청에 보내왔다. 일회용 마스크 공급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조직된 ‘노원구 면마스크 의병단’ 2500명은 마스크 3만 개를 제작, 우체국과 병원 등에 기부했다.
오승록(사진) 노원구청장은 “구청에 적극 협조해주시는 주민들께 감사드리며 코로나19 지원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노기섭 기자 mac4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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