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의 토트넘 홋스퍼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허리띠를 졸라맸다.

대니얼 레비 토트넘 회장은 31일 오후(한국시간) “프리미어리그가 중단돼 (선수단을 제외한) 직원 550명의 임금 20%를 삭감한다”면서 “이는 4월과 5월에 시행된다”고 전했다. 레비 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위기에 함께 대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레비 회장 역시 임금이 줄어든다. BBC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레비 회장의 지난해 연봉은 700만 파운드(약 106억 원)였다.

유럽 프로축구는 코로나19 확산의 직격탄을 맞았다.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1일 유럽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40만 명을 넘어섰다. 오는 6월 개막 예정이었던 유럽축구선수권대회는 내년으로 미뤄졌다. 프리미어리그는 이달 30일까지 잠정 중단됐고,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와 이탈리아 세리에A는 무기한 연기됐다.

구단마다 리그 중단에 따른 입장료 등 수입이 끊겨 인건비를 줄이고 있다. 프리미어리그 뉴캐슬 유나이티드는 비상근 직원에게 4월 급여를 지급한 뒤 휴직시킬 예정이다.

전세원 기자 jsw@munhwa.com
전세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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