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선정 ‘유럽 최고선수 25인’
토트넘 케인과 함께 이름 올라
‘자가격리’ 손흥민 홈트레이닝
‘안전하게 지내요’ 글과 함께
훈련 사진·동영상 SNS에 올려
EPL, 최고 ‘솔로골’ 16개 발표
손,‘73m 원더골’ 등 2개 뽑혀
귀국한 뒤 자가격리 중인 손흥민(28·토트넘 홋스퍼)이 SNS를 통해 개인훈련을 공개했다.
손흥민의 자가격리는 두 번째다. 손흥민은 오른팔 골절 뒤 국내에 들어와 수술을 받고 지난달 초 영국 런던으로 돌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영국 정부의 2주간 자가격리 지침에 따랐다. 손흥민은 지난달 16일 토트넘에 복귀했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영국에 이동제한령이 내려지면서 팀 훈련이 어려워지자 지난달 28일 다시 귀국했고, 우리 정부의 유럽발 입국자 2주 자가격리 방침에 따르고 있다.
손흥민은 31일 밤 SNS를 통해 홈트레이닝을 공개했다. 손흥민은 ‘스테이 세이프(stay safe·안전하게 지내요)’라는 글과 함께 실내 훈련 과정을 담은 사진과 동영상을 올렸다. 손흥민은 집에서 스트레칭으로 몸을 푼 뒤 고무밴드를 활용, 팔의 근력을 강화했고, 줄넘기로 지구력을 보강했다. 손흥민은 지난 2월 16일 애스턴 빌라와의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오른팔이 골절됐다. 손흥민의 오른팔에 수술 자국이 선명하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1일 오전 2시 기준 영국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2만2145명, 사망자는 1408명이다. 반면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9786명, 사망자는 162명이다. 손흥민이 런던을 떠나 고국의 집으로 돌아온 이유다.
손흥민은 토트넘 구단이 제공하는 원격 훈련프로그램을 소화하며 복귀에 대비하고 있다. 프리미어리그는 일시 중단됐지만, 재개되면 손흥민은 다음 달 초 컴백할 수 있다. 손흥민은 부상 직후 시즌 막판 2∼3경기 출전이 예상됐지만, 프리미어리그가 중단되면서 시간을 벌어 더 많은 경기를 치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프리미어리그는 지난달 13일 시즌을 중단했고 4월 30일까지 휴업이다. 영국 언론에 따르면 프리미어리그는 5월에 무관중 경기로 재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따라서 손흥민이 5월 초에 복귀한다면 최대 9게임에 출전할 수 있다.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재개 여부를 지켜본 뒤 런던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한편 손흥민은 ‘월드스타’ 리오넬 메시(FC 바르셀로나·사진)가 뽑은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최고의 재능 25인’에 포함됐다.
영국 매체 데일리스타에 따르면 메시는 미국의 트레이딩 카드 제조사인 톱스와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카드를 디자인하며 최고의 선수 25명을 꼽았고, 토트넘 소속 중에선 손흥민과 해리 케인을 지명했다. 트레이딩 카드는 수집, 교환, 거래를 위해 판매, 배포되는 소장용 카드다. 챔피언스리그 카드엔 선수의 모습이 담겨 있다.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준우승팀인 토트넘은 올 시즌 16강전에서 탈락했지만, 손흥민은 6경기에서 5득점(공동 6위)과 2도움을 올렸다. 손흥민의 올 시즌 성적은 32게임 출장, 16골과 9어시스트다.
메시가 뽑은 선수 25명의 이름은 모두 공개되지 않았다. 하지만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수비수로 평가받는 버질 판 데이크,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공동 득점왕(22골) 모하메드 살라와 사디오 마네(이상 리버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도움 1위(17어시스트)인 케빈 더 브라위너(맨체스터시티)와 2위(12어시스트)인 트렌트 알렉산더아널드(리버풀) 등이 포함됐다. ‘축구의 신’에 비유되는 메시마저 손흥민을 프리미어리그, 유럽 무대 톱스타로 인정한 셈이다.
최근 프리미어리그가 1992년 출범 이후 가장 눈부신 ‘솔로골’ 16개를 공개했는데 손흥민은 유일하게 두 차례나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지난해 12월 9일 번리와의 경기에서 무려 73m를 질주한 뒤 원더골을 터트렸다.
2018년 11월 27일 첼시와의 경기에선 하프라인에서부터 공을 달고 달려 조르지뉴, 다비드 루이스를 차례로 따돌린 뒤 골문을 열었다.
허종호 기자 sportsher@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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