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시즌 개막을 기다리는 한국 선수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중단된 기간에 일당 4775달러(약 582만 원)를 받는다.
1일 오전(한국시간) AP통신에 따르면 30개 구단은 40인 로스터와 부상자 명단에 있는 선수들, 그리고 마이너리그 선수들에게 선지급금 개념으로 2개월간 1억7000만 달러(2072억 원)를 배분하기로 했다. 지난달 28일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선수노조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올 시즌 개막 연기와 일정 축소 가능성 등을 고려, 합의한 연봉 선지급안에 따른 배분이다. 정규리그가 개막한 뒤엔 연봉에 따라 돈을 받는다.
메이저리그 베테랑은 60일간 28만6500달러(3억4950만 원)를 받는다. 일당으로 계산하면 4775달러다. 베테랑이란 메이저리그 계약을 보장받은 선수를 뜻한다.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과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 김광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최지만(탬파베이 레이스)이 해당한다. 그런데 류현진과 추신수는 계약과 선지급금의 차이가 크다. 류현진의 올해 연봉은 2000만 달러(243억9800만 원)로 연봉을 예년과 같이 시즌 전체 등록 일수(186일)로 나누면 일당은 10만7500달러(1억3114만 원)다. 추신수의 연봉은 2100만 달러(256억1370만 원)로 일당은 11만2900달러(1억3770만 원)다.
베테랑 외 선수들의 선지급금은 적다. 계약 형태에 따라 60일간 1만6500달러, 3만 달러, 6만 달러를 받는다. 연봉 15만 달러 이상의 마이너리그 선수는 일당 1000달러, 연봉 9만1800∼14만9999달러의 선수는 500달러, 연봉 4만6000∼9만1799달러의 선수는 275달러를 받는다.
허종호 기자 sportsher@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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