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물량보다 13% 많아
서울에서만 1만가구 분양


건설·시행사들이 2분기에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뚫고 수도권 주택 분양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1일 주택업계와 부동산114 등에 따르면 건설·시행사들은 2분기에 수도권에서 5만5013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4만8288가구 대비 13%가량 많은 물량이다. 경기도가 3만658가구로 가장 많고, 인천도 1만3976가구가 나온다. 또 서울도 1만379가구가 분양된다.

서울에서는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13차 재건축사업(총 330가구)에서 101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또 동작구 흑석동 흑석3구역(총 1772가구) 중 370가구가 일반분양되는 등 총 1만379가구가 나올 예정이다. 인천에서는 서구 검단신도시에서 ‘검단신도시 우미린 에코뷰’(437가구), ‘검단신도시 3차 노블랜드 리버파크’(722가구), 서구 백석동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4805가구) 등이 공급을 앞두고 있다.

경기에서는 2·20 부동산 대책에서 조정대상지역으로 선정된 경기 수원시 장안구에서 ‘광교산 더샵 퍼스트파크’(665가구)와 ‘화서역 푸르지오 브리시엘’(578가구)이 나온다. 또 영통구에서 ‘영통 자이’(653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경기에서는 또 이른바 ‘안시성(안산·시흥·화성시)’에서도 3500가구 이상이 쏟아진다. 안산시 원곡동 ‘안산 푸르지오 브리파크’(1714가구), 화성시 반월동 ‘신동탄 포레 자이’(1297가구), 시흥시 정왕동‘시흥 시화MTV 호반베르디움’(578가구) 등이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과 경기 침체에도 2분기 주택분양 물량이 예상보다 많은 것은 1분기에 분양하지 못했던 물량이 이월된 영향이 크다”며 “실수요자들은 악화하고 있는 주택시장 환경을 감안, 청약지역을 면밀하게 분석한 후 청약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월 주택 인허가 실적’은 3만7980가구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2월(4만2254가구)보다 10.1% 감소한 것이며, 2월 기준으로 2015년 2월(3만3000가구) 이후 가장 적은 물량이다.

김순환 기자 so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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