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국회의원 총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2일 오전 경기 광명시 철산사거리 인근에서 지역 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가 광명갑 선거구 후보자들을 소개하는 선거 벽보를 붙이고 있다.   곽성호 기자
21대 국회의원 총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2일 오전 경기 광명시 철산사거리 인근에서 지역 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가 광명갑 선거구 후보자들을 소개하는 선거 벽보를 붙이고 있다. 곽성호 기자
민주, 시민당과 공동출정식
“국민의 고통 더는 일에 집중”

통합,‘조국사태’다시 정조준
“여권 후보 면면 친문·친조국”

막말·편가르기 등 구태 반복
전문가 “총선 이후가 더 걱정”


2일 21대 국회의원 총선거 공식 선거운동 개시에 맞춰 더불어민주당은 “국난 극복”을, 미래통합당은 “친문(친문재인)·친조국 패권정치 심판”을 전면에 내세웠다. 민주당은 이낙연 공동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이날 0시 종로구 우리마트를 방문한 것을 시작으로 선거운동에 돌입했고, 오후엔 더불어시민당과 선거대책위원회 공동 출정식을 열고 본격적인 공조에 나선다. 통합당은 황교안 대표와 김종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수도권 ‘쌍끌이 유세’로 표심 공략에 나섰다. 그러나 양 진영이 지지층 결집을 위해 ‘막말’ ‘편 가르기’ 등 ‘구태 정치’를 반복하고 있어 “총선 이후가 더 걱정”이란 우려가 나온다.

민주당 중앙선거대책본부장인 윤호중 사무총장은 이날 통화에서 “이번 선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국난을 극복하고, 선진 대한민국을 향해 나아가는 선거”라며 “지금은 정부를 심판할 때가 아니라 대립하고 분열하는 과거의 정치를 넘어 국민과 함께 미래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낙연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은 우리마트를 방문한 자리에서 “코로나19 국난을 극복하고 국민의 고통을 덜어드리는 일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지난달 27일 피로 누적으로 입원했던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후 민주당·시민당 공동 선대위 출정식에 참석하며 선거전에 복귀한다.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은 이날 서울 광진을 고민정 후보-민주연구원 공약이행 정책협약식에 참석해 열린민주당 후보로 나서는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과 최강욱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을 향해 “참 안타깝다”고 비판했다. ‘정권심판론’과 거리를 두는 민주당과 달리 시민당의 이종걸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K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채널A 기자가 현직 검사장과의 인연을 강조하며 이철 전 신라젠 대주주를 협박해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비리 관련 발언을 확보하려 했다는 의혹에 대해 “검찰·언론의 유착관계 실체가 드러나는 하나의 큰 ‘대가리’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통합당은 이 같은 범여권의 ‘윤석열 검찰총장 때리기’를 겨냥해 ‘조국(전 법무부 장관) 사태’를 다시 조준하고 있다. 박형준 통합당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YTN 라디오에 나와 “이번 총선은 조 전 장관을 살리고 윤 총장을 쳐내려는 쪽과 정권의 위선을 드러내고 윤 총장을 지켜내자는 쪽의 한판 승부”라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민주당과 시민당, 열린민주당 등은 친문·친조국 경향의 공천을 했다”며 “이번 총선은 지난 3년간 문재인 정권에 대한 채점을 하는 선거인 만큼 지혜로운 국민이 회초리를 들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황교안 대표는 자신의 출마지인 종로구 옥인동 마을버스 종점에서의 인사를 시작으로 청운효자·평창·부암동 등에서 유권자들을 만났다.

이정우·김유진 기자

▶ 2020총선, 나와 딱 맞는 정당 찾기 바로가기

관련기사

이정우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