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조원 절반 2700명 내릴것”
美 안보 전략 차질 불가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속출한 미국 핵추진 항공모함 시어도어 루스벨트호에서 승조원들이 하선을 시작했다. 또 다른 미국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에서도 2건의 코로나19 양성 사례가 보고되면서 미국은 글로벌 안보 전략에 차질이 불가피한 상황에 처했다.
1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토머스 모들리 미 해군장관 대행은 미 국방부 기자들과 만나 “루스벨트호에서 1000명 정도의 승조원이 하선했다”며 “2700명 정도를 수일 내에 하선시킬 예정”이라고 말했다. 모들리 대행은 승조원 상대 코로나19 검사 결과 93명이 양성 판정을, 593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항모에서 모든 승조원을 빼낼 수도, 빼내지도 않을 것”이라고 말해 필수 임무 요원은 항모에 남을 것임을 시사했다. 하지만 승조원 5000명 중 절반가량이 하선하게 되는 셈이어서 14일 격리 기간 루스벨트호는 사실상 항모로서의 기능을 상실하게 된다. 미 외교안보 전문지 디플로맷은 로널드 레이건호에서 2명의 승조원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1일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기준 미국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21만5003명으로 집계돼 20만 명을 넘어섰다. 이는 지난 1월 21일 미국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지 71일 만이다. 또 3월 19일 1만 명을 넘긴 뒤 13일 만에 감염자가 20배 이상으로 급증했다. 미국 내 사망자 수는 5102명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환자 급증세에 플로리다주와 펜실베이니아주, 네바다주가 자택 대피 명령을 내렸다. 플로리다주 등의 합류로 지금까지 자택 대피 명령을 내린 주는 수도인 워싱턴DC와 34개 주가 됐다. 또 플로리다주는 휴일 예배를 강행한 로드니 하워드 브라운 목사를 불법 집회 혐의로 체포했다. 루이지애나주도 대규모 집회 금지 명령을 6차례 위반한 토니 스펠 목사에 대해 소환장을 발부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집중 발병지역에 대한 국내선 항공편 운항중단 의사를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코로나19 태스크포스(TF) 브리핑에서 국내선 항공편 운항 중단 검토 여부에 대한 질문에 “우리는 집중발병지역을 (대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이른 시일 내에 (결정을) 알려주겠다”고 말했다.
워싱턴=김석 특파원 suk@munhwa.com
美 안보 전략 차질 불가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속출한 미국 핵추진 항공모함 시어도어 루스벨트호에서 승조원들이 하선을 시작했다. 또 다른 미국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에서도 2건의 코로나19 양성 사례가 보고되면서 미국은 글로벌 안보 전략에 차질이 불가피한 상황에 처했다.
1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토머스 모들리 미 해군장관 대행은 미 국방부 기자들과 만나 “루스벨트호에서 1000명 정도의 승조원이 하선했다”며 “2700명 정도를 수일 내에 하선시킬 예정”이라고 말했다. 모들리 대행은 승조원 상대 코로나19 검사 결과 93명이 양성 판정을, 593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항모에서 모든 승조원을 빼낼 수도, 빼내지도 않을 것”이라고 말해 필수 임무 요원은 항모에 남을 것임을 시사했다. 하지만 승조원 5000명 중 절반가량이 하선하게 되는 셈이어서 14일 격리 기간 루스벨트호는 사실상 항모로서의 기능을 상실하게 된다. 미 외교안보 전문지 디플로맷은 로널드 레이건호에서 2명의 승조원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1일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기준 미국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21만5003명으로 집계돼 20만 명을 넘어섰다. 이는 지난 1월 21일 미국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지 71일 만이다. 또 3월 19일 1만 명을 넘긴 뒤 13일 만에 감염자가 20배 이상으로 급증했다. 미국 내 사망자 수는 5102명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환자 급증세에 플로리다주와 펜실베이니아주, 네바다주가 자택 대피 명령을 내렸다. 플로리다주 등의 합류로 지금까지 자택 대피 명령을 내린 주는 수도인 워싱턴DC와 34개 주가 됐다. 또 플로리다주는 휴일 예배를 강행한 로드니 하워드 브라운 목사를 불법 집회 혐의로 체포했다. 루이지애나주도 대규모 집회 금지 명령을 6차례 위반한 토니 스펠 목사에 대해 소환장을 발부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집중 발병지역에 대한 국내선 항공편 운항중단 의사를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코로나19 태스크포스(TF) 브리핑에서 국내선 항공편 운항 중단 검토 여부에 대한 질문에 “우리는 집중발병지역을 (대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이른 시일 내에 (결정을) 알려주겠다”고 말했다.
워싱턴=김석 특파원 suk@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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