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입국자 대상 점검반 운영

서울 서초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자가격리의무 위반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해 경찰과 불시점검반을 운영하는 등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달 24일 이후 확진자 13명 전원이 해외유입 사례로 확인되는 등 코로나19 해외유입이 끊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6일 서초구에 따르면 우선 모든 해외입국 자가격리자는 입국 즉시 ‘자가격리 안전보호 앱’을 설치해 매일 1회 발열, 인후통 등 의심 증상 여부를 입력해야 한다. 하지만 앱이 설치된 휴대전화를 집에 두고 외출하거나 2G폰 소지자, 스마트폰이 없어 앱을 설치하지 못하는 경우 등은 보다 실질적인 격리 관리를 위해 구는 지난 1일부터 서초·방배경찰서와 합동으로 매일 수시로 점검하고 있다. 구는 자가격리 중 생활수칙을 어기고 무단이탈하면 ‘무관용 원칙’에 따라 감염병예방법 위반으로 즉시 고발할 방침이다. 구는 또한 해외입국자의 국내가족이 임시로 생활할 수 있는 ‘안심숙소’를 마련했다. 한 공간에서 생활하며 생길 수 있는 가족 간 감염과 그로 인한 지역사회 확산을 막기 위한 조치로, 구는 해외입국자의 국내가족이 지역 내 호텔 등 7곳에서 최대 50%까지 할인된 금액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해외입국 자가격리자에 대해 전담 공무원을 배치해 1대1 밀착관리도 시작했다. 지리정보시스템(GIS)을 통한 위치 추적확인으로 격리장소를 이탈하거나, 생활수칙 준수여부 등을 모니터링해 감염 의심 증상이 생길 경우에는 즉시 조치할 계획이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주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해외입국자들로 인한 2차 감염이 생기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도연 기자 kdychi@munhwa.com
김도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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