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 쇼크’에 경고 목소리
IMF “美 경제 전례없는 악재”
옐런 “실업률 13%까지오를것”
다이먼 “배당 지급 중단 검토”
백악관, 전시채권 발행 논의
재닛 옐런 전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2분기 미국 국내총생산(GDP)이 최소 30%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고 ‘월가의 황제’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CEO도 최소 글로벌 금융위기 수준의 경기침체를 예상했다. 경제전문가들 사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발 경제위기를 경고하는 목소리는 갈수록 커지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 역시 코로나19가 미 경제에 전례 없는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진단했다. 백악관은 재원 마련을 위한 ‘전시채권’ 발행 검토에 나섰다.
6일 폴리티코, 비즈니스인사이더 등에 따르면 옐런 전 의장은 이날 CNBC에 출연해 “현재 미국경제가 코로나19로 완전히 충격적인 하강의 고통 속에 있다”며 “2분기에 최소 30% 폭락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실업률이 지난 3일 발표된 3월 일자리 보고서의 4.4%보다 훨씬 높을 수 있다는 분석도 내놨다. 그는 “적시에 실업률 통계가 나온다면 현시점에서 실업률은 12%나 13%까지 올라가고 더 높이 올라갈 수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옐런 전 의장은 “(미국이) 거대하고, 전례 없고, 파괴적인 충격을 경험하고 있다”며 가능한 한 빨리 정상으로 돌아가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3월 말 브루킹스연구소 행사에서 “2분기 경제활동이 20%대 감소할 수 있다”고 밝혔던 그는 일주일 새 한층 악화한 전망을 들고나온 셈이다.
옐런 전 의장은 향후 미 경제 회복 전망과 관련해서는 “‘V’자형 반등이 가능하다”면서도 “경제가 셧다운(일시 업무정지) 된 기간에 얼마만큼 피해를 보느냐에 달려 있다. 결과가 더 악화할까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더 큰 피해를 볼수록 ‘U’자형 반등을 볼 가능성이 크다”며 “‘L’자형 반등이라는 더 나쁜 것도 있다. 그와 같은 것을 보지 않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월가 최장수 CEO인 다이먼 CEO도 코로나19발 경제위기에 대한 경고음을 냈다. 심장 수술을 받고 지난주 업무에 복귀한 그는 이날 주주들에게 보낸 연례 서한에서 “미래가 어떠할지 정확히 알 수는 없다”면서도 “최소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와 유사한 일종의 금융 스트레스를 동반한 나쁜 경기침체가 포함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그는 “JP모건 역시 올해 수익이 의미심장한 수준의 감소를 기록할 것”이라며 “아마 주주들에 대한 배당금 지급 중단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미국은 여전히 전 세계가 보지 못했던 가장 번창하는 국가”라며 “이번 위기에서 벗어날 자원을 갖추고 있다”고 낙관했다.
IMF 역시 이날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의 경제적 여파에 관한 초기 관점’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을 통해 “코로나19 팬데믹이 세계를 불황으로 몰아넣었다. 2020년은 글로벌 금융위기 때보다도 좋지 않을 것”이라며 “이미 미국에 전례 없는 속도와 심각한 수준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평가했다.
코로나19 경제위기 본격 확산에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국채 발행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이날 백악관에서 코로나19에 대응하는 자금 조달을 위해 국채 발행 가능성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코로나19 국채를 ‘전시채권’이라 칭한 뒤 “정부는 위기 시에는 예외적이지만 시의적절하고 중요한 연방 재정수단으로 지렛대를 검토해야 한다”며 “그것(국채 발행)은 좋은 아이디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날 CNBC에 출연해서도 전시채권 발행을 지지한다며 “트럼프 대통령에게 제안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남석 기자 namdol@munhwa.com
IMF “美 경제 전례없는 악재”
옐런 “실업률 13%까지오를것”
다이먼 “배당 지급 중단 검토”
백악관, 전시채권 발행 논의
재닛 옐런 전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2분기 미국 국내총생산(GDP)이 최소 30%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고 ‘월가의 황제’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CEO도 최소 글로벌 금융위기 수준의 경기침체를 예상했다. 경제전문가들 사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발 경제위기를 경고하는 목소리는 갈수록 커지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 역시 코로나19가 미 경제에 전례 없는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진단했다. 백악관은 재원 마련을 위한 ‘전시채권’ 발행 검토에 나섰다.
6일 폴리티코, 비즈니스인사이더 등에 따르면 옐런 전 의장은 이날 CNBC에 출연해 “현재 미국경제가 코로나19로 완전히 충격적인 하강의 고통 속에 있다”며 “2분기에 최소 30% 폭락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실업률이 지난 3일 발표된 3월 일자리 보고서의 4.4%보다 훨씬 높을 수 있다는 분석도 내놨다. 그는 “적시에 실업률 통계가 나온다면 현시점에서 실업률은 12%나 13%까지 올라가고 더 높이 올라갈 수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옐런 전 의장은 “(미국이) 거대하고, 전례 없고, 파괴적인 충격을 경험하고 있다”며 가능한 한 빨리 정상으로 돌아가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3월 말 브루킹스연구소 행사에서 “2분기 경제활동이 20%대 감소할 수 있다”고 밝혔던 그는 일주일 새 한층 악화한 전망을 들고나온 셈이다.
옐런 전 의장은 향후 미 경제 회복 전망과 관련해서는 “‘V’자형 반등이 가능하다”면서도 “경제가 셧다운(일시 업무정지) 된 기간에 얼마만큼 피해를 보느냐에 달려 있다. 결과가 더 악화할까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더 큰 피해를 볼수록 ‘U’자형 반등을 볼 가능성이 크다”며 “‘L’자형 반등이라는 더 나쁜 것도 있다. 그와 같은 것을 보지 않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월가 최장수 CEO인 다이먼 CEO도 코로나19발 경제위기에 대한 경고음을 냈다. 심장 수술을 받고 지난주 업무에 복귀한 그는 이날 주주들에게 보낸 연례 서한에서 “미래가 어떠할지 정확히 알 수는 없다”면서도 “최소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와 유사한 일종의 금융 스트레스를 동반한 나쁜 경기침체가 포함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그는 “JP모건 역시 올해 수익이 의미심장한 수준의 감소를 기록할 것”이라며 “아마 주주들에 대한 배당금 지급 중단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미국은 여전히 전 세계가 보지 못했던 가장 번창하는 국가”라며 “이번 위기에서 벗어날 자원을 갖추고 있다”고 낙관했다.
IMF 역시 이날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의 경제적 여파에 관한 초기 관점’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을 통해 “코로나19 팬데믹이 세계를 불황으로 몰아넣었다. 2020년은 글로벌 금융위기 때보다도 좋지 않을 것”이라며 “이미 미국에 전례 없는 속도와 심각한 수준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평가했다.
코로나19 경제위기 본격 확산에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국채 발행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이날 백악관에서 코로나19에 대응하는 자금 조달을 위해 국채 발행 가능성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코로나19 국채를 ‘전시채권’이라 칭한 뒤 “정부는 위기 시에는 예외적이지만 시의적절하고 중요한 연방 재정수단으로 지렛대를 검토해야 한다”며 “그것(국채 발행)은 좋은 아이디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날 CNBC에 출연해서도 전시채권 발행을 지지한다며 “트럼프 대통령에게 제안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남석 기자 namdol@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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