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작구는 내년 12월까지 다른 폐기물과 뒤섞여 매립 또는 소각되고 있는 폐 LED 조명을 분리수거해 재활용하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주민들은 동주민센터나 거주지에 설치된 401개의 폐형광등 수거함에 폐 LED 조명도 같이 배출하면 된다. 구는 이를 모아 재활용 업체에 제공할 계획이다. 재활용은 폐 LED 조명에서 유기 금속을 추출하는 형태로 이뤄진다. 수거된 조명 중 70%가량이 플라스틱과 알루미늄으로 이뤄져 있어 시장성은 충분한 것으로 구는 판단했다. 폐 LED 조명에서 추출된 칩과 금속은 일본과 중국으로 수출된다. 일본에서는 은·동 제련을 통해 다시 쓰기도 하고 중국에서는 장난감에 들어가는 조명 등으로 재탄생하고 있다.
동작구의 이번 시도는 폐 LED 조명 처리 방법에 관한 규정이 모호한 상황에 재활용 대안을 제시한 것이어서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폐형광등은 인체에 해로운 수은이 포함돼 있어 재활용 품목으로 분류되고 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EPR) 대상이지만, 폐 LED 조명 처리의 경우 수거하는 지방자치단체의 재량에 맡겨져 있다.
이창우(사진) 동작구청장은 “폐 LED 조명을 재활용하면 자원절약과 환경보호라는 두 가지 목표를 모두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 사업에 대한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노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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