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와 거리두기’ 지시 文 대통령은 이날은 인천공항 방문

청와대가 7일 야권이 문재인 대통령의 잇따른 현장 방문을 ‘관권 선거’라고 주장하는 데 대해 문 대통령이 “‘선거와 거리두기’ 약속을 지켰으며, 앞으로도 지킬 것”이라며 일축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야권의 ‘관권 선거’ 비판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에 전념하는 대통령과 청와대는 관권선거는 한 일도 없고, 할 수도 없고, 할 필요도 느끼지 못한다”면서 “청와대는 선거와 거리두기를 선언해 그 약속을 지켰으며 앞으로도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 관계자는 전날(6일) 은행장 간담회를 포함한 문 대통령의 최근 지역방문 행보에 대해서는 “대통령의 정상 직무를 수행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문 대통령이 식목일인 지난 5일 강릉을 방문한 데 대해서는 “나무를 심은 게 총선 행보라는 데 동의하기 어렵다. 대통령이 심은 옥계면 금강송은 (대통령의 일정이) 총선 행보인지 아닌지 알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 4·3 희생자 추념식 참석과 지난달 27일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서해 수호의 날 행사 참석과 관련해서도 “모두 법정기념일로, 여기에 가는 것이 총선용 행보인지는 대통령이 추모한 영령이 아실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국가를) 경제위기에서 구출하기 위한 것이 관권선거인지 아닌지는 국민이 아실 것”이라며 “외부 행보 일정 횟수를 세서 작년보다 늘었다고 보도한 언론이 있는데 작년과 지금 코로나 위기 상황이 같은지 되묻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은 인천공항을 방문했다. 지난 1일 구미 산업단지, 5일 강릉의 산불 피해 현장, 6일 은행장 간담회에 이은 4월 들어 네 번째 외부일정이다. 문 대통령은 인천공항 방문 뒤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이름 없이 헌신하는 검역 관계자들이 그곳에 있었다. 고맙고 또 고맙다”고 감사를 표했다. 또 문 대통령은 의료활동을 펼치고 있는 간호사들에 대해 “특별한 주목을 받지 못하면서도 일선 의료현장에서 헌신하는 분들”이라며 “여러분은 코로나19와의 전장 일선에서 싸우는 방호복의 전사”라고 치하했다.

정철순 기자
정철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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