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40 민주 - 60세이상 통합
세대별 지지정당차이 극명
21대 국회의원 총선거가 30·40대와 60세 이상 연령층의 ‘세대 대결’ 양상으로 흐르고 있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긴급재난지원금 지원, 부동산 정책 등 문재인 정부의 각종 정책에 대해서도 세대별 온도 차가 확연해 세대별 투표율이 이번 선거의 명운을 가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9일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 등록된 지역구별 여론조사 결과를 분석한 결과, 30·40대는 더불어민주당, 60세 이상은 미래통합당 후보를 지지하는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상당수의 지역에서 ‘쏠림’ 현상이 확인됐다. 문화일보가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해 지난 7일 대구 수성갑 선거구 만 18세 이상 유권자 502명을 상대로 진행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서 김부겸 민주당 후보는 30대와 40대에서 각각 44.5%, 58.1%의 지지를 받아 주호영 통합당 후보를 앞섰다. 그러나 주 후보는 60세 이상에서 73.0%의 압도적인 지지를 얻었다.
표면적으로는 민주당은 호남, 통합당은 대구·경북(TK) 석권을 자신하며 전통적인 지역 대결 양상이 나타나고 있지만, 속내를 들여다보면 뚜렷하게 갈린 각 세대가 얼마나 결집해 투표장으로 가느냐에 따라 승부가 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세대별 대결 구도는 문재인 정부에 대한 상반된 평가에 기반을 두고 있다고 분석된다. 한국갤럽이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2일까지 전국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에서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에 대해 30대(70%)와 40대(68%)는 찬성이 압도적으로 높았지만, 60세 이상은 55%만 찬성했다.
같은 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해 30대의 66%, 40대의 69%가 긍정적으로 평가한 반면, 60세 이상은 긍정 평가가 46%에 그쳤다. 갤럽이 지난달 3∼5일 전국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한 평가를 물은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에서도 30대(긍정 26%, 부정 54%)와 40대(긍정 21%, 부정 56%)보다 60세 이상(긍정 14%, 부정 57%)이 더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이에 따라 여야는 사전투표를 하루 앞둔 이날 지지층에 투표를 독려했다.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현안점검회의에서 “국난 극복을 위해 (민주당에) 압도적으로 투표해 달라”고 말했다.
원유철 미래한국당 대표도 이날 비례대표 후보들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합리적 중도 보수통합의 단일대오, 미래한국당에 지지를 하나로 모아줘야 문재인 정권의 실정을 막아내고 대한민국 새 희망을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와 박형준 통합당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오는 10일 각각 대전과 부산에서 사전투표할 예정이다.
이정우 기자 krusty@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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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별 지지정당차이 극명
21대 국회의원 총선거가 30·40대와 60세 이상 연령층의 ‘세대 대결’ 양상으로 흐르고 있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긴급재난지원금 지원, 부동산 정책 등 문재인 정부의 각종 정책에 대해서도 세대별 온도 차가 확연해 세대별 투표율이 이번 선거의 명운을 가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9일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 등록된 지역구별 여론조사 결과를 분석한 결과, 30·40대는 더불어민주당, 60세 이상은 미래통합당 후보를 지지하는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상당수의 지역에서 ‘쏠림’ 현상이 확인됐다. 문화일보가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해 지난 7일 대구 수성갑 선거구 만 18세 이상 유권자 502명을 상대로 진행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서 김부겸 민주당 후보는 30대와 40대에서 각각 44.5%, 58.1%의 지지를 받아 주호영 통합당 후보를 앞섰다. 그러나 주 후보는 60세 이상에서 73.0%의 압도적인 지지를 얻었다.
표면적으로는 민주당은 호남, 통합당은 대구·경북(TK) 석권을 자신하며 전통적인 지역 대결 양상이 나타나고 있지만, 속내를 들여다보면 뚜렷하게 갈린 각 세대가 얼마나 결집해 투표장으로 가느냐에 따라 승부가 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세대별 대결 구도는 문재인 정부에 대한 상반된 평가에 기반을 두고 있다고 분석된다. 한국갤럽이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2일까지 전국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에서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에 대해 30대(70%)와 40대(68%)는 찬성이 압도적으로 높았지만, 60세 이상은 55%만 찬성했다.
같은 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해 30대의 66%, 40대의 69%가 긍정적으로 평가한 반면, 60세 이상은 긍정 평가가 46%에 그쳤다. 갤럽이 지난달 3∼5일 전국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한 평가를 물은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에서도 30대(긍정 26%, 부정 54%)와 40대(긍정 21%, 부정 56%)보다 60세 이상(긍정 14%, 부정 57%)이 더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이에 따라 여야는 사전투표를 하루 앞둔 이날 지지층에 투표를 독려했다.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현안점검회의에서 “국난 극복을 위해 (민주당에) 압도적으로 투표해 달라”고 말했다.
원유철 미래한국당 대표도 이날 비례대표 후보들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합리적 중도 보수통합의 단일대오, 미래한국당에 지지를 하나로 모아줘야 문재인 정권의 실정을 막아내고 대한민국 새 희망을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와 박형준 통합당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오는 10일 각각 대전과 부산에서 사전투표할 예정이다.
이정우 기자 krusty@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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