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주관 올잉글랜드테니스클럽
사스사태후 보험금 2413억 납입


테니스 메이저대회 윔블던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올해 개최를 취소했고, 보험금으로 1억1400만 파운드(약 1720억 원)를 받는다.

9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윔블던을 주관하는 올잉글랜드테니스클럽이 취소에 따른 보상금으로 1억1400만 파운드를 보험사로부터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올잉글랜드테니스클럽은 2003년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발병 이후 보험에 가입하고 그동안 1억6000만 파운드(2413억 원)를 납입했다. 세계적인 감염병 대유행으로 취소될 것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윔블던은 오는 6월 29일∼7월 12일 사이 영국 런던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그러나 코로나19가 급속하게 확산하면서 지난 2일 올해 대회 취소를 공표했다. 윔블던이 열리지 않는 건 1945년 이후 75년 만이다. 윔블던은 제1차 세계대전으로 1915∼1918년, 제2차 세계대전으로 1940∼1945년 열리지 않았다.

테니스 4대 메이저대회 중 가장 큰 권위를 인정받는 윔블던은 1877년 출범했고 세계에서 가장 오랜 144년의 전통을 자랑한다.

윔블던은 매년 최고의 테니스 스타들이 출전하고 연예인, 스포츠 스타 등을 비롯해 유명인사와 수많은 팬이 몰려 코트 안팎에서 전 세계인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올해 윔블던은 티켓 판매와 TV 중계권, 스폰서 등으로 2억5000만 파운드(3771억 원)의 수익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됐지만 무산됐다.

허종호 기자 sportsher@munhwa.com
허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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