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남분당갑

지역 호소력·높은 인지도 바탕
신도시 재생 등의 공약에 집중


분당신도시 북부와 판교신도시 전체를 아우르는 경기 성남분당갑 선거구는 경기 지역에서도 대표적인 부촌으로 꼽힌다. 소득 수준이 높은 만큼 보수 성향도 강해 지난 1992년 14대 국회의원 총선거 이후 19대까지 6차례 연속 보수 후보가 당선되는 등 ‘보수 텃밭’으로 여겨지기도 했다.

하지만 2016년 20대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영입인사이자 게임업체 웹젠 이사회 의장 출신인 김병관 후보가 젊은 세대 유입 증가 등에 힘입어 이 지역에서 돌풍을 일으키면서 민주당 깃발을 꽂았다.

이번 21대 총선에서는 재선 도전에 나서는 김 후보를 상대로 미래통합당이 인지도 높은 김은혜 후보 카드를 꺼내 들면서 박빙의 승부가 펼쳐지고 있다.

김병관 후보는 판교 스타트업 신화의 상징적 인물로 꼽히는 만큼 이 지역 유권자들에게 호소력이 크다는 평가를 받는다. 반면 MBC에서 기자와 앵커로 활동한 뒤 이명박 정부에서 청와대 대변인을 지낸 김은혜 후보는 높은 대중적 인지도가 최대 강점이다.

각자의 강점이 뚜렷한 만큼 두 사람은 최근 여론조사에서도 ‘초박빙’ 양상을 보이고 있다. 문화일보가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 지난 7∼8일 성남분당갑 거주 만 18세 이상 유권자 5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95% 신뢰수준·표본오차 ±4.4%포인트·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에서 김은혜 후보는 39.3%, 김병관 후보는 38.9%를 각각 얻었다.

지역 특성상 부동산 이슈에 민감한 만큼 두 후보 모두 부동산 공약에 특히 공을 들이고 있다. 보유세를 인하하고 노후화한 분당 신도시를 재생시키겠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장병철·손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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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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