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1일 이후 약 3주만 군사행보…내부 결속 의도 관측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0일 최고인민회의 개최를 앞두고 포사격 훈련을 참관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김정은 동지께서 인민군 군단별 박격포병 구분대들의 포사격훈련을 지도하시였다”고 보도했다. 훈련 날짜는 명시하지 않았으나, 하루 시차를 두고 보도하는 북한 매체 특성상 9일 이뤄졌을 것으로 추정된다. 김 위원장의 군 현장 시찰은 지난 3월 21일 북한판 에이태큼스(ATACMS) 미사일 시험사격 지도 이후 약 3주 만이다. 3월 28일 단거리 미사일 발사 현장은 참관하지 않았던 김 위원장이 군 현장지도를 재개한 것은 최고인민회의를 앞두고 대내 결속을 강화하는 차원으로 풀이된다. 이번 현장지도에는 김수길 총정치국장과 박정천 총참모장 등이 동석했다.

특히 김 위원장은 추첨으로 정한 순서에 따라 구분대별로 이뤄진 이번 훈련에서 가장 높은 성적을 낸 군단과 중대 등을 치하하고 1위를 비롯한 우수 성적을 받은 구분대에 메달과 휘장 등을 수여했다고 중앙통신은 전했다. 김 위원장은 “마치 포탄에 눈이 달린 것만 같이 목표를 명중하는 데 오늘은 정말 기분이 좋은 날”이라고 하는 등 훈련 결과에 거듭 만족을 표했다. 또 김 위원장은 “박격포를 비롯한 경포와 중무기들을 작전과 전투에 잘 이용하기 위한 훈련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우리는 계속 포병중시, 포병강화의 구호를 내들고 포병싸움 준비에 더욱 박차를 가해나가야 한다”며 앞으로도 훈련을 지속할 것임을 시사했다.

정철순 기자
정철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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