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산하 트리플A 내슈빌 사운즈 소속 투수 웨스 벤저민은 10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시카고 트리뷴과의 인터뷰에서 “추신수는 그런 선행을 펼칠 것 같았다”면서 “정말 멋진 사람”이라고 말했다.
추신수는 지난 2일 소속팀 산하 마이너리그 선수 191명 전원에게 1000달러(약 123만 원)의 생계 자금을 지원했다. 마이너리그 선수들은 정규시즌에만 월급을 받을 수 있는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문제로 개막이 연기되면서 수입이 끊겼다. 이에 추신수는 총액 19만1000달러(2억3500만 원)를 쾌척해 후배들을 도왔다.
벤저민은 추신수와 추억을 곱씹었다. 그는 “6년 전 추신수와 마주친 적이 있었는데, 옆을 지나가면서 하이파이브했다”면서 “기분은 좋았는데, ‘그는 내가 누군지 알까’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에 벤저민은 새 시즌엔 메이저리그에 입성해 추신수에게 직접 고맙다는 인사를 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벤저민은 “내가 먼저 인사한다면 정말 멋진 상황이 될 것 같다”면서 “꼭 꿈을 이루고 싶다”고 말했다.
전세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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