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범진보 180석’ 전망에 내부서 ‘역풍’ 우려…양정철 “더 절박하게 몸 낮춰야”
21대 국회의원 총선거 전 마지막 일요일인 12일 더불어민주당은 ‘투톱’ 이해찬 대표와 이낙연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이 각각 충청권과 수도권을 누비며 막판 표심 잡기에 진력했다. 여권 일각에서 벌써부터 압승을 기대하며 낙관론이 제기되는 것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다.
이해찬 대표는 이날 충남 보령·서천 선거구 나소열 후보 사무소를 방문해 “이번 선거에서 저희가 1당은 확보했다. 그러나 1당으로 그쳐선 안 된다”며 “20대 총선에서도 우리가 1당이 됐지만 과반수가 되지 않았기 때문에 법안을 우리 마음대로 아무것도 처리할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국회가 매일 모이긴 하는데 자유한국당(통합당 전신)이 막아서 아무것도 이뤄지지 않았다. 만약 통합당이 1당이 돼 국회의장을 차지하면 나라가 어떻게 되겠나”라며 “1단계 목표(1당 확보)는 달성했다. 2단계 목표는 우리가 과반 넘는 다수당을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낙연 위원장은 서울 종로구 구기동 유세에서 “민주당 안에 있는 사람들, 때로는 바깥에 있는 분들이 선거 결과를 섣불리 예측하곤 한다. 그런 일은 조심하는 게 훨씬 낫다”며 섣부른 낙관론을 경계했다.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비례 의석을 합쳐서 범진보 180석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하는 등 낙관론이 제기되자 ‘역풍’을 경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위원장은 “누가 국민의 뜻을 안다고 그렇게 함부로 말할 수 있나”라며 “국민의 뜻은 늘 준엄하다. 국민 앞에 늘 심판받는 마음으로 겸손하게 임하고 국민을 두려워해야 한다”고 말했다. 양정철 민주연구원장도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갑 선거구 소병철 후보 사무소를 찾아가 “최근 당 밖에서 우리가 다 이긴 것처럼 의석수를 예상하며 호언하는 사람들은 저의를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며 “결코 호락호락한 상황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양 원장은 “모두가 자중자애하면서 더 절박하고 더 간절하게 호소하고 몸을 낮춰 국난 극복을 위한 지지를 호소해야 겨우 이길까말까 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윤명진 기자 jinieyoon@munhwa.com
21대 국회의원 총선거 전 마지막 일요일인 12일 더불어민주당은 ‘투톱’ 이해찬 대표와 이낙연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이 각각 충청권과 수도권을 누비며 막판 표심 잡기에 진력했다. 여권 일각에서 벌써부터 압승을 기대하며 낙관론이 제기되는 것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다.
이해찬 대표는 이날 충남 보령·서천 선거구 나소열 후보 사무소를 방문해 “이번 선거에서 저희가 1당은 확보했다. 그러나 1당으로 그쳐선 안 된다”며 “20대 총선에서도 우리가 1당이 됐지만 과반수가 되지 않았기 때문에 법안을 우리 마음대로 아무것도 처리할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국회가 매일 모이긴 하는데 자유한국당(통합당 전신)이 막아서 아무것도 이뤄지지 않았다. 만약 통합당이 1당이 돼 국회의장을 차지하면 나라가 어떻게 되겠나”라며 “1단계 목표(1당 확보)는 달성했다. 2단계 목표는 우리가 과반 넘는 다수당을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낙연 위원장은 서울 종로구 구기동 유세에서 “민주당 안에 있는 사람들, 때로는 바깥에 있는 분들이 선거 결과를 섣불리 예측하곤 한다. 그런 일은 조심하는 게 훨씬 낫다”며 섣부른 낙관론을 경계했다.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비례 의석을 합쳐서 범진보 180석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하는 등 낙관론이 제기되자 ‘역풍’을 경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위원장은 “누가 국민의 뜻을 안다고 그렇게 함부로 말할 수 있나”라며 “국민의 뜻은 늘 준엄하다. 국민 앞에 늘 심판받는 마음으로 겸손하게 임하고 국민을 두려워해야 한다”고 말했다. 양정철 민주연구원장도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갑 선거구 소병철 후보 사무소를 찾아가 “최근 당 밖에서 우리가 다 이긴 것처럼 의석수를 예상하며 호언하는 사람들은 저의를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며 “결코 호락호락한 상황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양 원장은 “모두가 자중자애하면서 더 절박하고 더 간절하게 호소하고 몸을 낮춰 국난 극복을 위한 지지를 호소해야 겨우 이길까말까 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윤명진 기자 jinieyoon@munhwa.com
주요뉴스
이슈NOW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