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스, 2019년 손편지 공개
“당신이 우승해 매우 행복하다”


필 미켈슨(50·사진 왼쪽)이 지난해 마스터스 우승을 차지한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45·이상 미국·오른쪽)에게 건넨 손편지가 공개됐다.

마스터스 조직위원회는 14일 오전(한국시간) SNS를 통해 “지난해 우즈가 우승한 직후의 모습을 살짝 공개한다”며 사진 4장을 올렸다.


우즈는 지난해 마스터스를 제패하며 2008년 US오픈 이후 11년 만에 메이저대회 정상에 올랐다. 올해 마스터스는 예정대로라면 13일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끝날 예정이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탓에 11월로 미뤄졌다.

마스터스 조직위가 올린 사진 중 미켈슨이 손으로 직접 쓴 축하편지가 눈길을 끈다. 냅킨에 적은 메모 형식이다.

손편지에서 미켈슨은 “타이거, 당신의 올해 대회는 정말 대단했고 감동적이었다! 당신이 우승해 매우 행복하다! 필”이라고 적었고, 우즈의 라커룸 앞에 붙였다.

손 편지와 함께 우즈가 마스터스 우승자에게 주어지는 그린재킷의 치수를 재는 모습도 인상적이다.

미켈슨과 우즈는 골프의 대표적인 라이벌이지만 최근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둘은 2018년 마스터스를 앞두고 함께 연습 라운드를 치르기도 했다. 당시 미국 언론은 “우즈와 미켈슨이 함께 연습 라운드를 한 것은 1998년 이후 20년 만”이라고 전했다.

정세영 기자 niners@munhwa.com
정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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