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국난극복대책위원장은 14일 21대 국회의원 총선거 출마지인 서울 종로구에서 마지막 총력 유세에 나섰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후 종로5가 마전교 인근 유세에서 “국난 앞에서는 가장 중요한 것이 국정의 안정이다. 만약 국가적 위기 앞에서도 국정이 혼란을 벗어나지 못한다면 재앙 가운데서도 큰 재앙이 아닐 수 없다”며 “재난을 재앙으로 키우지 않고 빨리 수습하고자 한다면 집권여당이 안정적인 의석을 갖는 게 중요하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총리 재직 시절 추가경정예산안 처리에 100일이 걸린 일화를 거론하며 “지금 같은 국가적 재난 앞에서 또 그런 일이 생긴다면 과연 이 나라가 어디로 가고, 국민의 고통이 얼마나 커질 것인가 생각만 해도 모골이 송연해지지 않으냐”며 “내일 투표를 통해 대한민국 정치도 일류로 만들 수 있단 가능성을 입증해달라”고 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후 8시 동묘앞역 10번 출구 앞에서 집중 유세를 한 뒤 오후 10시 유튜브 채널 ‘이낙연TV’를 통해 종로 주민 20여 명과 함께 소통하는 라이브 방송으로 공식 선거운동을 마무리한다.

윤명진 기자 jinieyo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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