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주 견제하던 이혜훈 등 낙선
文정책 만든 후보는 대거 당선
21대 국회의원 총선거 결과 문재인 정부에서 소득주도성장 등 주요 정책을 이끌었던 후보자들이 대거 당선되고, 야당에서 현 정부 정책을 강하게 비판했던 후보들은 상당수 패배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계 등에서는 16일 “야당의 의석도 줄어든 데다 ‘저격수’를 자처했던 의원도 떨어지면서 견제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서울 관악을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당선된 정태호 당선인은 문재인 정부에서 정책기획비서관과 일자리수석 등을 지내면서 ‘광주형 일자리’ 정책을 주도했고, 핵심 정책인 ‘소득주도성장’ 밑그림 작성에도 상당히 관여했다. 정 당선인은 지난해 초 ‘일자리 참사’로 불리는 고용지표가 발표됐을 때도 “현 정부 들어 고용률이 상승하고 있다”며 경제정책 기조는 문제없다는 입장을 표했다. 정 당선인의 정책기획비서관 후임자였던 김영배(서울 성북갑) 당선인도 이번에 당선됐는데, 김 당선인은 문 대통령의 혁신성장 행보 등을 기획했다. 국정기획상황실장으로 역시 주요 정책 수립에 핵심 역할을 한 윤건영(서울 구로을) 당선인도 무난하게 국회에 입성했다. 여권 후보 중 탈원전 입장을 대변하는 것으로 평가되는 양원영 더불어시민당 당선인은 21대 국회에서 탈원전 가속화 등의 의제를 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문재인 정부 주요 경제 정책에 각을 세웠던 미래통합당 후보들은 이번 총선에서 줄줄이 고배를 마셨다. 통합당 내 ‘부동산 전문가’로 꼽히는 김현아 후보는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수정해 일산을 살리겠다”며 경기 고양정 선거에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패했다. 통합당 내에서 ‘경제통’으로 불리는 이혜훈(서울 동대문을) 후보도 문재인 정부의 경제 실정을 부각하는 선거 전략을 택했지만, 4선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또 금융감독위원회 상임위원과 예금보험공사 사장 출신인 박대동 통합당 후보도 울산 북에서 이상헌 민주당 후보와 맞붙었지만 패했다.
윤명진·장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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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정책 만든 후보는 대거 당선
21대 국회의원 총선거 결과 문재인 정부에서 소득주도성장 등 주요 정책을 이끌었던 후보자들이 대거 당선되고, 야당에서 현 정부 정책을 강하게 비판했던 후보들은 상당수 패배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계 등에서는 16일 “야당의 의석도 줄어든 데다 ‘저격수’를 자처했던 의원도 떨어지면서 견제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서울 관악을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당선된 정태호 당선인은 문재인 정부에서 정책기획비서관과 일자리수석 등을 지내면서 ‘광주형 일자리’ 정책을 주도했고, 핵심 정책인 ‘소득주도성장’ 밑그림 작성에도 상당히 관여했다. 정 당선인은 지난해 초 ‘일자리 참사’로 불리는 고용지표가 발표됐을 때도 “현 정부 들어 고용률이 상승하고 있다”며 경제정책 기조는 문제없다는 입장을 표했다. 정 당선인의 정책기획비서관 후임자였던 김영배(서울 성북갑) 당선인도 이번에 당선됐는데, 김 당선인은 문 대통령의 혁신성장 행보 등을 기획했다. 국정기획상황실장으로 역시 주요 정책 수립에 핵심 역할을 한 윤건영(서울 구로을) 당선인도 무난하게 국회에 입성했다. 여권 후보 중 탈원전 입장을 대변하는 것으로 평가되는 양원영 더불어시민당 당선인은 21대 국회에서 탈원전 가속화 등의 의제를 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문재인 정부 주요 경제 정책에 각을 세웠던 미래통합당 후보들은 이번 총선에서 줄줄이 고배를 마셨다. 통합당 내 ‘부동산 전문가’로 꼽히는 김현아 후보는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수정해 일산을 살리겠다”며 경기 고양정 선거에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패했다. 통합당 내에서 ‘경제통’으로 불리는 이혜훈(서울 동대문을) 후보도 문재인 정부의 경제 실정을 부각하는 선거 전략을 택했지만, 4선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또 금융감독위원회 상임위원과 예금보험공사 사장 출신인 박대동 통합당 후보도 울산 북에서 이상헌 민주당 후보와 맞붙었지만 패했다.
윤명진·장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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