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총선에 이어 인천 동구미추홀을에 무소속 출마해 당선된 윤상현 후보가 지지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하고 있다. 뉴시스
20대 총선에 이어 인천 동구미추홀을에 무소속 출마해 당선된 윤상현 후보가 지지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하고 있다. 뉴시스
전남 목포에서 현역 국회의원인 박지원 민생당 후보를 이긴 김원이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지지자들의 환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전남 목포에서 현역 국회의원인 박지원 민생당 후보를 이긴 김원이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지지자들의 환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부산 연제에서 현역 국회의원인 김해영 민주당 후보를 꺾고 당선된 이주환 미래통합당 후보가 주먹을 쥐고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부산 연제에서 현역 국회의원인 김해영 민주당 후보를 꺾고 당선된 이주환 미래통합당 후보가 주먹을 쥐고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 초접전지역 당선자들

출구조사서 밀린 용산 권영세
0.66%P 득표율 차이로 신승
부산·경남서도 박빙승부 5곳

최연소 당선인은 32세 오영환
최고령 금배지는 72세 김진표


21대 총선에서 개표 막판까지 피를 말리며 투표 상황을 지켜봐야 했던 후보들이 있다. 불과 0~2%포인트대 득표율 차로 초접전 끝에 승패가 결정된 지역구 후보들이다.

이번 선거에서 최소 득표율 차이를 보인 곳은 0.15%포인트의 득표율 차이로 당락이 결정된 인천 동구미추홀을 선거구로 나타났다. 이곳에는 ‘원조 친박’ 무소속 윤상현 후보가 4만6493표를 얻어 40.59%의 득표율로 청와대 출신의 더불어민주당 남영희 후보를 불과 171표 차이로 따돌리고 4선 고지에 올랐다. 미래통합당에서 컷오프(공천배제)돼 무소속으로 출마한 윤 후보는 앞서 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도 공천 과정에서 배제돼 무소속으로 당선됐다. 여론조사에서 엎치락뒤치락 양상을 보였던 두 후보는 개표 과정에서도 앞서거니 뒤서거니를 반복했다. 윤 후보는 52.5% 개표 상황에서 남 후보에게 251표 차로 뒤졌지만, 이후 꾸준히 표차를 좁혀 다시 1위 자리를 탈환해 마지막까지 초접전 우세를 지켰다.

서울 격전지로 꼽힌 용산에서는 출구조사에서 밀렸던 통합당 권영세 후보가 6만3891표(47.80%)를 얻어 6만3001표(47.14%)를 얻은 민주당 강태웅 후보를 0.66%포인트 차이로 제치고 신승을 거뒀다. 전일 지상파 3사(KBS·MBC·SBS) 출구조사에서 강 후보는 47.1%, 권 후보는 46.9%로 득표율을 예측한 바 있다.

부산·경남에서도 민주당과 통합당 후보 간 피를 말리는 초접전 지역이 5곳이나 나왔다. 부산 사하갑 선거구에서는 민주당 최인호 후보가 3만9875표를 얻어 3만9178표를 얻은 통합당 김척수 후보를 697표(0.87%포인트) 차이로 따돌리고 승리했다. 부산 남을 선거구에 출마한 민주당 박재호 후보는 4만1005표(50.50%)를 얻어 통합당 이언주(48.74%) 후보를 1.76%포인트 차이로 제쳤다.

경남에서는 창원 진해 선거구에서 통합당 이달곤 후보가 5만2000표(50.22%)를 얻어 민주당 황기철 후보를 1.36%포인트 차이로 따돌렸다. 문재인 대통령의 사저가 있는 경남 양산을 선거구에서도 당으로부터 험지 출마 권유를 받고 경기 김포에서 내려온 민주당 김두관 후보가 4만4218표(48.94%)를 얻어 양산시장 출신인 통합당 나동연 후보에게 1523표(1.68%포인트) 차로 승리했다.

대구 수성을 선거구에서는 무소속 홍준표 후보가 통합당 이인선 후보와 치열한 대결을 벌였다. 당초 지상파 3사 출구조사에서는 홍 당선인이 36.4%의 예상 득표율로 이 후보(39.5%)에게 뒤진 것으로 나타났다. 개표 후에도 승부를 가늠할 수 없을 정도로 표 차이가 거의 없었으나 개표가 진행될수록 벌어졌고 결국 홍 당선인이 2.74%포인트(2850표) 차이로 승리했다.

한편 이번 선거에서 최연소 국회의원 자리는 경기 의정부갑에서 출마한 민주당 오영환 후보가 차지했다. 1988년 2월 10일생으로 올해 32세인 오 당선인은 5만4806표를 얻어 득표율 53.03%로 37.39%(3만8644표)의 득표율을 보인 통합당 강세창 후보를 여유 있게 따돌리고 당선증을 거머쥐었다. 최고령자는 수원무의 민주당 김진표 당선인이다. 1947년 5월 4일생으로 72세인 김 당선인은 8만2002표(55.21%)를 얻으며 통합당 박재순(5만6793표·38.24%) 후보를 일찌감치 따돌리며 노익장을 과시했다.

김도연 기자, 전국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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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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