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주빈 공범 ‘붓다’는 18세 강훈
내일 검찰 송치될 때 얼굴 공개
텔레그램 ‘n번방’ 등 SNS를 활용한 디지털 성범죄와 관련한 경찰 수사에서 피해자는 10대, 가해자는 20대가 가장 많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경찰의 관련 수사에서 성착취 영상물 등 음란물을 단순 소지한 사람들도 140명이 붙잡혔다.
16일 경찰청 디지털성범죄특별수사본부는 기자간담회를 열고 ‘n번방·박사방’ 사건 등 디지털 성범죄와 관련해 현재까지 총 368건의 309명이 검거됐다고 밝혔다. 검거된 309명 중 성착취물 채널 운영자는 66명, 영상물 유포자는 103명, 소지자는 140명이라고 설명했다. 검거된 채널 운영자는 지난 9일 대비 9명이 늘었고, 영상물 유포자와 소지자는 각각 39명, 40명이 늘어났다. 구속된 사람은 43명으로 전주보다 11명이 늘었다. 경찰은 총 368건의 관련 수사 사건 중 38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검거된 피의자 중에서는 20대가 130명(구속 22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10대 94명(구속 8명)을 비롯해 △30대 68명(구속 9명) △40대 11명(4명) △50대 이상 6명 등이었다. 구속된 피의자 43명 중에서도 20대가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경찰은 현재까지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를 166명으로 파악했다. 이 가운데 인적사항이 특정된 이들은 118명이었으며, 이 중 10대가 58명에 달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20대가 47명, 30대가 10명이었으며 40대와 50대 이상은 각 2명 및 1명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텔레그램 ‘n번방’의 최초 운영자로 알려진 닉네임 ‘갓갓’과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4·구속기소)이 공범이라고 주장하는 ‘사마귀’를 검거하기 위해 수사를 진행 중이지만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경북지방경찰청이 수사하고 있는 ‘갓갓’의 경우 경찰이 IP(인터넷상 컴퓨터 주소)를 특정해 추적 중이며, ‘사마귀’는 서울지방경찰청이 수사를 맡고 있다.
한편 서울경찰청은 이날 ‘박사방’ 공동운영자로 지목된 ‘붓다’에 대해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그의 신상정보를 공개하기로 결정했으며, ‘붓다’의 본명이 강훈(18)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강 군이 미성년자이지만 국민의 알권리 등을 감안했다”고 설명했다. 강 군은 17일 검찰로 신병이 송치되며 얼굴이 드러날 것으로 전망된다.
김수현 기자 salmon@munhwa.com
내일 검찰 송치될 때 얼굴 공개
텔레그램 ‘n번방’ 등 SNS를 활용한 디지털 성범죄와 관련한 경찰 수사에서 피해자는 10대, 가해자는 20대가 가장 많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경찰의 관련 수사에서 성착취 영상물 등 음란물을 단순 소지한 사람들도 140명이 붙잡혔다.
16일 경찰청 디지털성범죄특별수사본부는 기자간담회를 열고 ‘n번방·박사방’ 사건 등 디지털 성범죄와 관련해 현재까지 총 368건의 309명이 검거됐다고 밝혔다. 검거된 309명 중 성착취물 채널 운영자는 66명, 영상물 유포자는 103명, 소지자는 140명이라고 설명했다. 검거된 채널 운영자는 지난 9일 대비 9명이 늘었고, 영상물 유포자와 소지자는 각각 39명, 40명이 늘어났다. 구속된 사람은 43명으로 전주보다 11명이 늘었다. 경찰은 총 368건의 관련 수사 사건 중 38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검거된 피의자 중에서는 20대가 130명(구속 22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10대 94명(구속 8명)을 비롯해 △30대 68명(구속 9명) △40대 11명(4명) △50대 이상 6명 등이었다. 구속된 피의자 43명 중에서도 20대가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경찰은 현재까지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를 166명으로 파악했다. 이 가운데 인적사항이 특정된 이들은 118명이었으며, 이 중 10대가 58명에 달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20대가 47명, 30대가 10명이었으며 40대와 50대 이상은 각 2명 및 1명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텔레그램 ‘n번방’의 최초 운영자로 알려진 닉네임 ‘갓갓’과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4·구속기소)이 공범이라고 주장하는 ‘사마귀’를 검거하기 위해 수사를 진행 중이지만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경북지방경찰청이 수사하고 있는 ‘갓갓’의 경우 경찰이 IP(인터넷상 컴퓨터 주소)를 특정해 추적 중이며, ‘사마귀’는 서울지방경찰청이 수사를 맡고 있다.
한편 서울경찰청은 이날 ‘박사방’ 공동운영자로 지목된 ‘붓다’에 대해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그의 신상정보를 공개하기로 결정했으며, ‘붓다’의 본명이 강훈(18)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강 군이 미성년자이지만 국민의 알권리 등을 감안했다”고 설명했다. 강 군은 17일 검찰로 신병이 송치되며 얼굴이 드러날 것으로 전망된다.
김수현 기자 salm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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