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국회의원 선거에서 경북대 정치외교학과 동기이자 국회의원 보좌관 출신 정치 신인이 나란히 국회에 입성했다. 주인공은 경북 포항 남구·울릉 선거구에서 승리한 김병욱(42) 당선인과 고령·성주·칠곡 선거구에서 이긴 정희용(43) 당선인이다. 두 사람 다 미래통합당 소속이다.

포항 출신인 김 당선인은 포항고를 졸업했고 칠곡 출신인 정 당선인은 김천고를 졸업했다. 이들은 나이는 한 살 차이지만 1995년 경북대 정외과에 함께 입학했다. 정 당선인은 1997년, 김 당선인은 2000년 경북대 정외과 학생회장을 맡기도 했다.

김 당선인은 강재섭 국회의원 인턴 비서를 시작으로 박상은 전 국회의원 비서관·보좌관, 이학재 국회의원 보좌관을 지냈다. 또 정 당선인은 주진우 국회의원 비서, 나경원·송언석 국회의원 보좌관 출신이며 이철우 경북지사 경제특보를 거쳐 이번에 출마했다.

이들은 40대로 이번 선거에 경북도 내에서 출마한 후보 가운데 젊은 편이다. 대학 졸업 후 주로 서울에서 지냈으며 통합당 공천을 받고 출마해 당선됐다. 김 당선인은 지역과 국가발전, 민생과 경제 활성화를 위한 막중한 시대적 책무를 무겁게 느끼고 있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정 당선인은 ”주민들의 목소리를 온전히 다 담는 통 큰 정치로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김 당선인은 득표율 55.8%를 획득해 허대만(더불어민주당) 후보(34.3%), 포항시장 출신인 박승호(무소속) 후보(8.2%)를 누르고 당선됐다. 정 당선인은 62.7%의 득표율로 칠곡군수 출신인 장세호(민주당) 후보(24.0%), 경북도 행정부지사를 지낸 김현기(무소속) 후보(12.2%)를 따돌렸다.

칠곡=박천학 기자
박천학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