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라마속 주인공처럼… 남성‘액세서리 패션’
지나치게 화려하면 촌스러워
스타일·용도에 맞게 연출해야
심플한 아날로그 시계 ‘세련’
굵은 실버 반지 ‘섹시 남성미’
다양한 안경으로 이미지 변신
토트백·클러치백으로 포인트
남자도 액세서리가 중요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외출과 야외 활동을 줄이면서 집에서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나 TV로 드라마와 영화를 보는 사람이 크게 늘었다. 안방극장 몰입도가 높아지면서 드라마 속 캐릭터들의 패션에 시선이 집중되고 세련된 스타일의 남성 패션 액세서리가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하이에나’의 주지훈,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조정석과 정경호, ‘사랑의 불시착’의 현빈, ‘머니게임’의 유태오 등, 이들 캐릭터는 매력적인 액세서리 패션을 보는 즐거움과 함께 최신 남성 액세서리 스타일링과 트렌드를 알려준다. 남자에게 액세서리는 왜 중요할까?
남자에게 액세서리는 스타일을 업그레이드시켜주는 신의 한 수다. 액세서리는 본래의 기능적인 면과 더불어 맵시 있는 스타일을 연출할 때 유용하다. 너도나도 비슷한 스타일의 슈트, 평범하고 지루한 옷차림에 본인만의 개성과 취향을 보여주는 액세서리로 스타일리시한 변화를 줄 수 있다. TPO(Time-Place-Occasion)에 따라 오피스와 캐주얼룩에 맞는 패션 소품을 선택하면 좋은 인상과 상대의 호감을 얻을 수 있다. 하지만 액세서리가 지나치게 화려하면 과하고 촌스러워 보일 수 있으므로, ‘꾸안꾸’(꾸민 듯 안 꾸민 듯의 줄임말)처럼 군더더기 없이 액세서리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핵심은 액세서리 개수보다 스타일과 용도에 맞게 연출하는 것이다. 가방이나 구두, 벨트는 룩에 맞게 컬러와 소재를 통일하고 벨트나 팔찌, 커프스링크처럼 빼도 되는 건 과감히 생략한다. 시계나 반지를 잘 활용하면 유능함을 드러내거나 섹시함을 돋보이게 할 수 있지만 시계, 반지, 안경처럼 상대의 시선을 끄는 아이템은 본인의 취향과 안목, 이미지에 맞게 골라서 힘을 줘야 한다. 한편 직장에서 자유 복장이 확대되고 노타이 차림의 비즈니스 캐주얼이 유행하면서 언제부터인가 넥타이나 타이핀, 브리프케이스, 서스펜더 등 전통적인 남성 액세서리가 외면받았지만, 몇 년 전부터 패션계에도 레트로가 유행하면서 2030 밀레니얼 세대에서도 클래식한 남성 액세서리를 찾는 경향이 일고 있다.
# 스타일의 차이는 시계와 반지다
마지막 회 자체 최고시청률 14.6%로 종영한 SBS 드라마 ‘하이에나’ 속 주지훈은 냉철하고 지적인 엘리트 변호사로 등장해 훌륭한 슈트핏을 선보이며 ‘주지훈 패션’을 유행시켰다. 극 중 주지훈은 재킷 라펠 폭이 좁은 세련된 비즈니스 슈트와 함께 슬림한 넥타이와 타이를 고정해주는 미니멀한 실버 타이핀으로 지적이면서도 깔끔한 캐릭터를 적절하게 드러냈다. 그가 착용한 시계 역시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그가 즐겨 착용한 스틸 스트랩의 오토매틱 크로노그래프 시계는 상위 1% 전문직 남성의 유능하고 냉철한 이미지를 부각시켜 주었다. ‘사랑의 불시착’의 주인공 현빈도 군복엔 스포티한 시계, 슈트엔 모던한 스틸 시계를 착용해 옷차림에 맞는 센스 있는 시계 스타일링으로 전체적인 룩에 포인트를 더했다.
# 이미지 결정하는 안경과 남성 백
요즘 인기몰이 중인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 의사로 등장하는 조정석과 정경호는 모두 안경을 착용하고 있다. 쾌활하고 인간적인 면모의 조정석은 실버 컬러에 동그란 프레임의 안경으로 부드럽고 서글서글한 인상을 주고, 날카롭고 까칠한 성격의 정경호는 무광에 얇은 메탈테가 차분하고 도도한 인상을 남긴다. 또 ‘반의반’에서 인공지능 프로그래머로 등장하는 정해인도 슬림한 메탈 안경으로 샤프한 모범생의 느낌을 담고 있다. 이처럼 안경은 이미지와 인상을 좌우하게 된다. 특히 소재와 디자인에 따라 전혀 다른 이미지를 주고 단점까지 보완할 수 있다. 메탈은 지적이고, 뿔테는 진지해 보이며, 동그란 프레임은 어려 보이고 각진 프레임은 샤프한 인상을 만든다. 광대가 부각되는 얼굴형은 오버사이즈로, 긴 얼굴형은 안경알이 작은 캣 아이 프레임을 추천한다. MBC 드라마 ‘그 남자의 기억법’의 김동욱은 비즈니스 캐주얼룩에 심플한 블랙 브리프케이스를 들고나와 편안하지만 격식 있는 차림으로 TV 앵커다운 이미지를 보여줬다. 남자에게 가방은 단순한 패션 소품으로 보이지만 자신의 이미지를 드러내는 데 좋은 아이템이다. 가죽 소재의 브리프케이스는 중요한 비즈니스 미팅이나 협상에서 신뢰감을 주고, 토트백은 넉넉한 수납에 출퇴근용 데일리 가방으로 적합해 실용적이고 활동적인 느낌을 준다. 클러치백처럼 손잡이 없이 한 손에 드는 포트폴리오백은 비즈니스용보다 패셔너블한 느낌을 보여주고 싶을 때 사용하면 좋다.
김미경 스타일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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