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인맨(EBS1 19일 오후 1시30분) = 거칠고 이기적인 성격의 고급승용차 딜러 찰리(톰 크루즈 분)는 갑자기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듣고 내키지 않는 장례식에 참석한다. 하지만 그에게 남겨진 유산이라고는 낡은 자동차 한 대와 장미정원이 전부였다. 나머지 막대한 유산은 어렸을 때 헤어진 형 레이몬드(더스틴 호프만 분) 몫이었다. 그런데 레이몬드는 자폐증을 앓고 있었다. 찰리는 그 유산을 가로채기 위해 당분간 형의 보호자가 되기로 마음먹는다. 그러나 비행기와 낯선 환경에 극단적인 공포심을 갖고 있는 형과의 여행은 고단하기 그지없다. 찰리는 수시로 발작을 일으키는 형에게 짜증을 부리지만 라스베이거스 도박판에서는 자폐증 형의 비상한 암기력과 계산능력 덕분에 큰돈을 따기도 한다. ‘피는 물보다 진하다’는 옛 속담을 증명이라도 하듯 티격태격 피곤한 자동차 여행 속에서도 두 사람의 가슴속에서는 그동안 잊고 지냈던 형제애가 서서히 자라나기 시작한다. ‘레인맨’은 장애인에 대한 애정 어린 시선을 바탕으로 물질이 지배하는 차가운 현실 속에서 형과 동생, 나아가 가족의 의미란 무엇인지를 진지하게 성찰하는 휴먼드라마다.
돌아온 태오, 불안한 선우
★부부의 세계(JTBC 17일 오후 10시50분) = 접근금지명령이 끝난 2년 후, 태오(박해준 분)과 다경(한소희 분)은 딸 제니와 함께 보란 듯이 돌아온다. 그들은 사람들을 초대하고, 온 동네가 그들의 이야기에 들썩거린다. 그리고 그들의 파티에는 초대받지 않은 손님이 등장한다. 선우(김희애 분)가 생각하는 2년이라는 시간의 무게는 태오와는 다른 걸까? 한껏 여유로운 모습으로 선우와 준영 앞에 나타나는 태오. 선우는 그런 태오의 모습 하나하나가 수상하고 불안하다.
유리 살리기로 결심한 강화
★하이바이, 마마!(tvN 18일 오후 9시) = 강화(이규형 분)는 이승에서 환생 재판을 받는 것을 전제로 부활한 유리(김태희 분)가 49일이 지나면 다시 죽는다는 걸 알게 된다. 그리고 유리가 살기 위해선 원래 자리를 찾아야 한다는 것도 깨닫게 된다. 강화는 또다시 이렇게 유리를 보낼 수 없다고 생각한다. 결국 강화는 유리를 살리기로 결심한다. 한편, 민정(고보결 분)은 강화를 위해 그의 곁을 떠나겠다고 마음 먹는다. 과연 유리는 자신의 자리를 찾을 수 있을까?
濠 태즈메이니아를 찾아서
★영상앨범 산(KBS2 19일 오전 7시20분) = 우리나라 면적의 80배에 달하는 거대한 땅덩이에 대자연을 통째로 품은 오스트레일리아. 태고의 자연을 간직한 호주에서는 여행자의 감탄을 자아내는 풍경이 끝없이 펼쳐진다. ‘호주 제2의 도시’ 멜번에서 여정을 시작한 일행은 원시 자연이 살아 숨 쉬는 신비의 푸른 섬, 태즈메이니아로 발걸음을 이어간다. 태즈메이니아는 섬의 약 40%가 국립공원 또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다.
안진용 기자 realyo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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