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테니스 스타 코리 고프(16·미국·사진)가 세간의 시선이 부담스럽다고 털어놓았다.

16일 밤(한국시간) USA투데이에 따르면 고프는 “항상 최연소라는 꼬리표가 따라붙고, 더 잘해야 한다는 압박감에 시달린다”면서 “지난 1년간 너무 우울했다”고 밝혔다. 고프는 “나를 둘러싼 시선들이 부담스러울 때가 많다”면서 “나는 제2의 세리나 윌리엄스(미국)로 불리지만 올해 39세인 내 롤모델과 비교되는 건 공평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2004년 3월생인 고프는 프로선수의 메이저대회 출전이 허용된 1968년 이후 최연소(만15세 122일)로 예선을 거쳐 윔블던 본선에 진출했고 여자단식 1회전에서 윔블던 정상에 5차례 오른 비너스 윌리엄스(미국)를 꺾었으며 2회전과 3회전에서도 승리, 16강전에 진출했다.

고프는 지난해 10월 어퍼오스트리아린츠 결승전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 2004년 타슈켄트오픈에서 우승한 니콜 바이디소바(체코)에 이어 최연소 WTA투어 대회 단식 챔피언 2위가 됐다. 바이디소바는 만 15세 6개월, 고프는 만 15세 7개월에 우승했다.

고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WTA투어 일정이 중단되면서 고향인 미국 플로리다주에 머물고 있다. 고프는 “부모님과 남동생 둘이 직장과 학교에 가고 나면 집에는 나 혼자뿐”이라면서 “최대한 많은 친구를 사귀는 데 시간을 보내고 싶다”고 말했다.

전세원 기자 jsw@munhwa.com
전세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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