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프리미엄 시장 공략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국내 최대 용량인 24㎏ 세탁기를 이달 나란히 출시한다. 양사 모두 대용량 기조에 맞춰 세탁 용량을 높이는 것은 물론 최신 인공지능(AI) 기능까지 탑재하는 등 프리미엄 세탁기 시장 공략에 나선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최근 이불빨래 등 부피가 큰 빨랫감을 한 번에 세탁하려하는 요구를 반영해 국내 최대 용량인 24㎏ 신제품을 추가로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대용량 세탁기 ‘그랑데AI’ 24㎏ 신제품(모델명: WF24T9500KE·사진 왼쪽)을 4월 말 출시, 21일부터 전국 주요 백화점에서 사전판매를 시작한다. 기존의 21㎏·23㎏에 24㎏까지 총 세가지 용량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삼성 그랑데AI 24㎏ 세탁기 신제품은 그레이지 색상 한 모델로 4월 말에 출시되며, 출고가는 204만9000원이다.
LG전자도 기존 21㎏ ‘LG 트롬 세탁기 씽큐’에 이어 용량을 대폭 늘린 24㎏ 인공지능 DD(Direct Drive)세탁기(모델명: F24VDD·〃 오른쪽)를 이번 주말 출시한다. 최근 한국산업기술시험원 시험결과 이 제품은 타월, 베갯잇 등으로 구성된 24㎏ 용량의 세탁물을 한 번에 세탁했다고 LG전자는 밝혔다. 세탁통의 부피는 기존 21㎏ 트롬 씽큐 대비 10% 이상 커져, 넓어진 공간은 100g 무게의 수건 약 30장이 들어가는 수준이다. 가격은 출하가 기준 색상에 따라 170만~180만원이다.
양사는 이번 신제품에 최신 AI 기술을 탑재해 편의성도 높였다. 삼성전자는 이번 신제품에 △세탁기 컨트롤 패널로 건조기까지 조작할 수 있는 ‘올인원 컨트롤’ △세탁 코스에 따라 최적화된 건조 코스를 알아서 추천하는 ‘AI 코스’ 연동 등 기존 그랑데AI 세탁기만의 차별화된 기능을 그대로 적용했다. LG전자도 AI가 무게 감지는 물론 의류 재질을 알아서 판단해 최적의 세탁방법을 제시해 준다. 글로벌 시험인증기관인 인터텍(Intertek)이 시험한 결과 신제품은 기존 LG 트롬 세탁기(모델명: F21VDT) 대비 10% 이상 옷감을 더 보호했다.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내수가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지만, 양사가 소비자들의 니즈에 맞춘 대용량 세탁기를 앞다퉈 내놓음으로써 국내 프리미엄 세탁기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보인다.
이은지 기자 eu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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