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총리 “경제위기 이제 시작”
獨, 점진적 이동제한 조치나서
영국 “봉쇄령 해제 시기상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프랑스의 실업급여 신청자가 900만 명에 달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유렵의 경제적 타격이 심각한 가운데 각국이 초동 대응에 따라 봉쇄령 완화 여부를 결정해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19일 프랑스 언론 르파리지앵에 따르면 에두아르 필리프 프랑스 총리는 현재 900만 명이 실업 또는 부분 실업 상태라며 실업급여 지출은 240억 유로(약 31조6000억 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필리프 총리는 “코로나19에 따른 경제 위기는 이제 시작일 뿐”이라며 “(2차 세계대전이 끝난) 1945년 이후 프랑스의 가장 강력한 경기 침체가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독일은 한때 7000명에 달했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2000명대로 감소하자 점진적인 이동제한조치 완화에 나섰다. 진단 검사를 확대하고 병상 확보에 여력이 생기자 코로나19가 통제권 아래 있다는 판단으로 내린 결정이다. 20일부터 면적 80㎡ 이하의 상점은 문을 열 수 있고 5월 4일 이후부터 등교도 단계적으로 실시한다. 독일의 코로나19 치명률은 3.1%로 프랑스(12.9%), 영국(13.3%)보다 낮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체코는 신규 확진자 수가 100명 안팎으로 줄어들어 20일부터 단계별로 상점 영업 제한을 푼다.
반면 영국 정부는 봉쇄령 해제가 시기상조라고 밝혔다. 마이클 고브 국무조정실장은 이날 “여러 사실관계와 전문가 조언들은 우리가 봉쇄 조치를 해제하는 것을 아직 생각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날 영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850명을 기록했다. 영국은 검사역량이 부족해 코로나19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서유럽을 강타한 후 확산세가 주춤해진 코로나19는 러시아를 비롯한 구소련권 국가를 향해 동진하고 있다. 이날 러시아의 신규 확진자 수는 하루 6000명대로 치솟았고 누적 확진자는 4만 명을 돌파했다. 우크라이나에선 현재까지 5449명이 발병해 141명이 숨졌다. 벨라루스에선 4779명이 감염돼 45명이 사망했다. 폴란드는 20일부터 봉쇄령을 완화하지만 200명대였던 신규 확진자가 이날 545명을 기록하며 다시 증가하고 있다.
정유정 기자 utoori@munhwa.com
獨, 점진적 이동제한 조치나서
영국 “봉쇄령 해제 시기상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프랑스의 실업급여 신청자가 900만 명에 달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유렵의 경제적 타격이 심각한 가운데 각국이 초동 대응에 따라 봉쇄령 완화 여부를 결정해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19일 프랑스 언론 르파리지앵에 따르면 에두아르 필리프 프랑스 총리는 현재 900만 명이 실업 또는 부분 실업 상태라며 실업급여 지출은 240억 유로(약 31조6000억 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필리프 총리는 “코로나19에 따른 경제 위기는 이제 시작일 뿐”이라며 “(2차 세계대전이 끝난) 1945년 이후 프랑스의 가장 강력한 경기 침체가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독일은 한때 7000명에 달했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2000명대로 감소하자 점진적인 이동제한조치 완화에 나섰다. 진단 검사를 확대하고 병상 확보에 여력이 생기자 코로나19가 통제권 아래 있다는 판단으로 내린 결정이다. 20일부터 면적 80㎡ 이하의 상점은 문을 열 수 있고 5월 4일 이후부터 등교도 단계적으로 실시한다. 독일의 코로나19 치명률은 3.1%로 프랑스(12.9%), 영국(13.3%)보다 낮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체코는 신규 확진자 수가 100명 안팎으로 줄어들어 20일부터 단계별로 상점 영업 제한을 푼다.
반면 영국 정부는 봉쇄령 해제가 시기상조라고 밝혔다. 마이클 고브 국무조정실장은 이날 “여러 사실관계와 전문가 조언들은 우리가 봉쇄 조치를 해제하는 것을 아직 생각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날 영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850명을 기록했다. 영국은 검사역량이 부족해 코로나19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서유럽을 강타한 후 확산세가 주춤해진 코로나19는 러시아를 비롯한 구소련권 국가를 향해 동진하고 있다. 이날 러시아의 신규 확진자 수는 하루 6000명대로 치솟았고 누적 확진자는 4만 명을 돌파했다. 우크라이나에선 현재까지 5449명이 발병해 141명이 숨졌다. 벨라루스에선 4779명이 감염돼 45명이 사망했다. 폴란드는 20일부터 봉쇄령을 완화하지만 200명대였던 신규 확진자가 이날 545명을 기록하며 다시 증가하고 있다.
정유정 기자 utoori@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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