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재철(뒷줄 가운데) 미래통합당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20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김무성(〃 왼쪽)·이주영(〃오른쪽) 의원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심재철(뒷줄 가운데) 미래통합당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20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김무성(〃 왼쪽)·이주영(〃오른쪽) 의원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내일 의견취합 결과 발표

미래통합당이 21일 현역 국회의원과 21대 국회의원 당선인 전원을 상대로 차기 지도부 구성을 비롯한 향후 당 진로에 대한 의견을 묻는 조사에 착수했다. 통합당은 이번 조사 내용을 바탕으로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할지, 아니면 새 지도부 구성을 위한 전당대회를 조기에 실시할지 여부를 신속히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심재철 통합당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통화에서 “현역 의원과 총선 당선인 전원에게 전화를 돌려 당 수습 방안에 대해 의견을 청취할 계획”이라며 “이번 전수조사를 통해 의견을 취합한 뒤 차기 지도부 구성을 비롯해 당 진로를 어떻게 할지 결론 내겠다”고 말했다.

실제로 통합당은 이날 현역 의원과 총선 당선인을 상대로 ‘비대위 체제로 전환하는 것에 찬성하느냐’ ‘비대위 체제로 간다면 비대위원장은 외부 인사나 내부 인사 중 누가 더 적합하다고 보느냐’ ‘비대위 체제 대신 조기 전당대회를 실시해 서둘러 차기 지도부를 세워야 한다고 생각하느냐’ 등을 질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통합당은 이날 중 전수조사를 모두 마친 뒤 이르면 22일 오전 취합된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통합당 관계자는 “어제(20일) 의원총회에서도 당 진로에 관해 논의했지만, 그때는 21대 국회의원 당선인들은 빠진 상태였고 전반적으로 인원 자체도 적었다”며 “의총에서는 또 주로 의견이 강한 인물들 중심으로 발언이 이뤄져 여론이 왜곡될 수 있는 만큼 이번 조사를 통해 구성원들의 의견을 보다 정확히 확인해 당 진로를 정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장병철·조성진 기자
장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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