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내 소상공인들을 돕기 위해 빅데이터 센터를 활용한 지역경제 실태 분석을 실시했다고 21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지난 1~3월 기준 지역 업종별로 여행(-80.3%)·화장품(-38.6%)·숙박(-35.0%)업 등의 매출이 지난해보다 급감한 것으로 파악됐다. 사실상 병원·약국 등 의료 관련 업종을 제외한 모든 업종의 매출 감소가 심각한 실정이라고 구는 설명했다.

특히 지난달 2∼8일 기준 성동구 내 생활인구(거주+유동인구)는 36만9346명으로, 오히려 전년 동기(37만2041명)보다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대중교통 이용객 역시 같은 기간 32만4853명에서 18만2406명으로 크게 떨어졌다. 서울 지하철 2·5호선과 분당선, 경의중앙선이 지나는 왕십리역의 경우 코로나19 위기경보가 ‘심각’ 단계였던 지난 2월 29일 생활인구가 평상시의 20%가량 떨어진 2만546명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왕십리역이 위치한 행당1동은 13.3%, 한양대가 있는 사근동은 17.2% 각각 전년 대비 상권 매출이 급감했다.

구는 이런 분석을 바탕으로 지역 내 노래방·PC방·학원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휴업 지원금 지급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아울러 소상공인 대상 고용유지지원금과 긴급자금 지원, 특별대출 지원 등도 펼치고 있다.

최준영 기자 cjy324@munhwa.com
최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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