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접촉자와 무증상 감염자를 신속하게 찾아낼 수 있는 ‘코로나19 취합검사법’을 서울시 최초로 지역 내 요양병원에서 전면 시행해 화제가 되고 있다. ‘취합검사법’은 증상이 없지만 감염 예방을 위해 주기적 검사가 필요한 요양시설 입원자 등 감염위험군에서 유용하다. 여러 명의 검체를 혼합, 1개 검체로 만들어 검사하는 방식으로 검사결과 양성이 나올 경우 남은 검체를 개별 재검사해 감염 여부를 최종 확인하는 방식이다. 음성이면 재검사를 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여러 명의 검사를 한 번에 마치는 효과를 낼 수 있다.
23일 서초구에 따르면 구는 지난 14일부터 21일까지 지역 내 모든 요양병원 환자 및 종사자 총 1108명에 대해 취합검사법을 통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했다. 이는 정부가 지난 9일 공식적인 도입과 함께 집단감염 고위험군에 대해 취합검사법을 활용한 검사를 강화하겠다고 밝힌 지 불과 닷새 만이었다. 검사 결과는 모두 음성이었다.
그간 구는 요양병원 등 고위험군 집단시설의 코로나19 감염방지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펼쳐왔다. 방문 전수점검을 비롯해 간병인에 대한 코로나19 검사 의무화, 주기적인 소독과 방역 등에 힘써왔다. 특히 요양병원과 구청 보건소 간 실시간 일대일 연결 체계를 구축해 고위험시설 내의 폐렴 환자 발생 및 이상 징후 등에 대해 빠르고 철저한 관리를 시행해왔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집단감염에 대해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다양한 예방책을 시행,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도연 기자 kdychi@munhwa.com
23일 서초구에 따르면 구는 지난 14일부터 21일까지 지역 내 모든 요양병원 환자 및 종사자 총 1108명에 대해 취합검사법을 통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했다. 이는 정부가 지난 9일 공식적인 도입과 함께 집단감염 고위험군에 대해 취합검사법을 활용한 검사를 강화하겠다고 밝힌 지 불과 닷새 만이었다. 검사 결과는 모두 음성이었다.
그간 구는 요양병원 등 고위험군 집단시설의 코로나19 감염방지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펼쳐왔다. 방문 전수점검을 비롯해 간병인에 대한 코로나19 검사 의무화, 주기적인 소독과 방역 등에 힘써왔다. 특히 요양병원과 구청 보건소 간 실시간 일대일 연결 체계를 구축해 고위험시설 내의 폐렴 환자 발생 및 이상 징후 등에 대해 빠르고 철저한 관리를 시행해왔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집단감염에 대해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다양한 예방책을 시행,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도연 기자 kdychi@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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