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출 삼가며 차 운행 줄어들어
병원 덜 찾아 실손청구도 감소
항공, 유통 등 대부분 산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가운데 손해보험회사들이 일시적인 반사이익을 누려 눈길을 끌고 있다. 코로나19 감염을 우려, 외출을 삼가는 바람에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하락세를 보이는 데다 사회 전반적으로 위생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져 병·의원을 덜 찾으면서 실손보험 사용도 줄어드는 기미를 보이고 있다.
24일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삼성화재 등 주요 손보사들의 3월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전반적으로 전월에 비해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화재의 지난 3월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76.5%로 전월 대비 10.7%포인트 떨어졌다. 1월 대비로는 19.4%포인트 급락했다.
현대해상, KB손해보험, DB손해보험, 메리츠화재 등의 자동차보험 손해율 역시 3월 들어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자동차보험 손해율 100%를 넘었던 MG손해보험이나 더케이손해보험 손해율은 90%대로 하락했다.
손보업계에선 이는 일시적인 현상으로 보고 있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3월 손해율이 떨어진 것은 사실이지만 ‘코로나19 특수’라고까지는 할 수준은 아닌 것 같다”며 “당장 4월 차량 운행이 늘면서 다시 손해율이 올라가고 있다는 이야기가 현장에서 심심찮게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자동차 보험뿐 아니라 실손보험 사업 역시 호조를 띠는 것은 사실이다. 전 국민 마스크 착용, 손 소독제 사용 등 개인위생에 더 철저해진 데다 감염 우려로 인해 평소보다 병·의원을 덜 찾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실손보험 청구의 경우 치료 후 3년까지 할 수 있는 데다 실제 청구는 통상 치료 후 2~4개월 뒤에 이뤄지는 점을 고려할 때 통계는 무의미한 편이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현장 분위기를 들어보면 코로나 19 사태 이후 병원 이용이 다소 줄었고 실손보험 역시 그 영향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유회경 기자 yoology@munhwa.com
병원 덜 찾아 실손청구도 감소
항공, 유통 등 대부분 산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가운데 손해보험회사들이 일시적인 반사이익을 누려 눈길을 끌고 있다. 코로나19 감염을 우려, 외출을 삼가는 바람에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하락세를 보이는 데다 사회 전반적으로 위생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져 병·의원을 덜 찾으면서 실손보험 사용도 줄어드는 기미를 보이고 있다.
24일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삼성화재 등 주요 손보사들의 3월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전반적으로 전월에 비해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화재의 지난 3월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76.5%로 전월 대비 10.7%포인트 떨어졌다. 1월 대비로는 19.4%포인트 급락했다.
현대해상, KB손해보험, DB손해보험, 메리츠화재 등의 자동차보험 손해율 역시 3월 들어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자동차보험 손해율 100%를 넘었던 MG손해보험이나 더케이손해보험 손해율은 90%대로 하락했다.
손보업계에선 이는 일시적인 현상으로 보고 있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3월 손해율이 떨어진 것은 사실이지만 ‘코로나19 특수’라고까지는 할 수준은 아닌 것 같다”며 “당장 4월 차량 운행이 늘면서 다시 손해율이 올라가고 있다는 이야기가 현장에서 심심찮게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자동차 보험뿐 아니라 실손보험 사업 역시 호조를 띠는 것은 사실이다. 전 국민 마스크 착용, 손 소독제 사용 등 개인위생에 더 철저해진 데다 감염 우려로 인해 평소보다 병·의원을 덜 찾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실손보험 청구의 경우 치료 후 3년까지 할 수 있는 데다 실제 청구는 통상 치료 후 2~4개월 뒤에 이뤄지는 점을 고려할 때 통계는 무의미한 편이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현장 분위기를 들어보면 코로나 19 사태 이후 병원 이용이 다소 줄었고 실손보험 역시 그 영향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유회경 기자 yoology@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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