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전통시장서 막걸리’ 공약
네티즌이 찍은 ‘창신시장 사진’
출처 밝히지 않고 올렸다 내려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자신의 SNS에 한 네티즌이 찍은 사진을 출처 설명 없이 올렸다가 사진을 내리고 사과하는 해프닝을 겪었다.

이 전 총리는 24일 자신의 SNS에 올린 글에서 “제가 창신골목시장에서 매운족발에 막걸리를 마셨다는 글과 함께 올린 사진은 저희가 직접 찍은 것이 아니라는 비서진의 보고를 받았다”며 “이에 사진을 내리며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 전 총리는 전날(23일) SNS에 “선거 막바지에 저는 약속드렸다. 일주일에 한 번 이상 종로구 전통시장에서 막걸리를 마시겠다고. 오늘 이행을 시작했다. 창신골목시장 매운족발”이라는 글과 함께 족발 사진을 올렸다. 이 전 총리는 이날 창신골목시장에서 구의원 등과 함께 막걸리 모임을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전 총리 측은 “수행 직원이 인터넷을 검색해 나온 사진을 이 전 총리에게 전달했는데, 이 전 총리가 이를 비서진이 직접 찍은 사진으로 잘못 알고 SNS에 올렸던 것”이라고 글을 올렸다 내린 경위를 설명했다.

이 전 총리는 족발 사진을 올린 뒤 이 사진이 인터넷 블로그에 있는 사진을 도용한 것이란 네티즌의 지적을 받았다고 한다. 이 전 총리는 “평소 저희가 직접 찍지 않은 사진은 출처를 밝혔다”며 “그러나 이번에는 제가 출처를 확인하지 못했다. 그것도 실수였다”고 언급했다.

윤명진 기자 jinieyo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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