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한국당 비례대표 조태용

“강하고 존중받는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힘을 보태겠습니다.”

외교·안보 전문가로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6번으로 21대 국회에 입성하게 된 조태용(사진) 당선인은 24일 문화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북한 핵 위협에 대비한 안보 태세 강화를 강조했다. 조 당선인은 “북한 비핵화가 성공하기 어려운 만큼 협상 성공과 실패 가능성 모두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며 “한국에 대한 북한의 단거리 정밀 타격 능력이 향상되고 있는 만큼 이에 대응한 한국형 3축 체계 구축을 가속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로 인해 남북 경제협력은 현실성이 없다”면서 “이산가족 상봉 등 인도적 차원의 대북 정책에 중점을 두고 북한을 설득해야 한다”고 했다.

외교관 출신인 조 당선인은 박근혜 정부 시절 외교부 1차관과 국가안보실 1차장을 역임했다. 노무현 정부 시절에도 청와대에 파견됐고, 6자 회담 차석대표인 한반도평화교섭본부 북핵외교기획단장을 맡아 2005년 9·19 남북공동성명 채택에 기여했다. 조 당선인은 정치에 뛰어든 이유에 대해 “외교는 행정부와 대통령의 영역이지만 국회는 정부를 견제할 책임이 있다”며 “제가 가진 전문성을 살려 국익에 저해되는 일이 있다면 국민과 함께 이를 밝히고 고쳐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 당선인은 “현행 법률에 북한인권법이 있지만, 문재인 정부 들어 몇 년째 사문화돼 있고 북한인권재단도 출범하지 못하고 있다”며 ‘북한인권법 되살리기’를 1호 법안으로 삼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조 당선인은 “한·미 동맹을 중시하는 한·미 의회 간 외교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몇 년간 뜸했던 한·미 의원외교협의회 활동을 통해 한·미 동맹에 대한 지지를 확대하는 데 역할을 하고 싶다”고 했다. 또 “외교·안보 분야에선 국회가 초당적이어야 한다”며 “정부가 지난 3년간 잘못된 외교·안보 정책을 반성하고 열린 마음으로 나온다면 야당도 정부·여당과 대화를 하는 게 바람직하다”고도 했다.

나주예 기자 juy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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