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서 손배訴 제기에 즉각 반격
“美생화학연구소서 코로나 유래
미군 통해 중국에 퍼져” 주장도
중국이 미국 정부를 상대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손해배상소송 제기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24일 알려졌다. 미국의 코로나19 부실 대응으로 중국 기업들이 피해를 봤다는 이유다. 최근 미국 주 정부들이 중국 정부를 상대로 코로나19 정보 은폐 책임을 묻는 손배소송을 제기하자 즉각 반격에 나선 셈이다. 중국은 또 코로나19가 미국 생화학연구소에서 유래돼 미군을 통해 중국에 옮겨졌을 수 있다는 의혹을 추가로 제기했다. ‘우한(武漢)바이러스연구소 유출설’을 차단하려 안간힘을 쓰는 모습이다.
이날 신징바오(新京報)와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중국 기업들이 최근 잇따르는 코로나19 책임 소송으로 피해를 볼 수 있다며 맞소송을 통한 대응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미국과 유럽에서 반(反)중국 정서가 커지면서 중국 기업들이 손실을 보고 있기 때문에 적극 반격해야 한다는 논리다. 중국 전문가들은 특히 미국의 코로나19 대응 잘못으로 야기된 중국 기업들의 손실에 대해 미국 정부를 상대로 한 소송을 충분히 제기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주잉 미국 사우스웨스트대 정법대 교수는 “미국의 전염병 대유행으로 수출 주문이 급감하는 등 피해를 본 중국 기업들이 증거를 수집해 미 연방 정부나 주 정부에 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최근 미주리주와 미시시피주 정부가 중국의 코로나19 책임을 묻는 소송을 잇달아 제기한 데 대한 맞불 성격의 소송이 진행될 수 있음을 시사한 대목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등이 최근 코로나19 바이러스 유출과 관련해 우한바이러스연구소를 지목하자 중국도 맞대응에 나섰다.
스이(施一) 중국과학원 미생물연구소 연구원은 전날 언론 인터뷰에서 “미 육군 통제를 받는 메릴랜드주 포트데트릭 생화학연구소가 코로나19 발원지일 수 있다는 인터넷상의 관련 정보에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 연구소에서 유래된 바이러스가 지난해 가을과 겨울 독감으로 대유행하고 (10월 말 열린) 우한 세계군인체육대회에 참가한 미군을 통해 중국으로 옮겨져 변이가 발생했을 수 있다”고 거듭 주장했다. 글로벌타임스는 또 “미국에서 코로나19 첫 공식 사망자가 나오기 몇 주 전인 2월 초·중순에 해외 여행력이 없던 2명의 환자가 코로나19로 사망한 사실은 이 바이러스의 다양한 기원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전날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10개국 외교장관과의 화상회의에서 “중국 공산당이 도발적 행동을 계속하며 세계가 코로나19 위기에 집중하고 있는 상황을 활용하고 있다”며 “중국이 남중국해에서 이웃 국가들에 대해 군사적 압력과 강압을 행사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미국은 중국의 괴롭힘 행위를 강력히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베이징 = 김충남 특파원 utopian21@munhwa.com
“美생화학연구소서 코로나 유래
미군 통해 중국에 퍼져” 주장도
중국이 미국 정부를 상대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손해배상소송 제기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24일 알려졌다. 미국의 코로나19 부실 대응으로 중국 기업들이 피해를 봤다는 이유다. 최근 미국 주 정부들이 중국 정부를 상대로 코로나19 정보 은폐 책임을 묻는 손배소송을 제기하자 즉각 반격에 나선 셈이다. 중국은 또 코로나19가 미국 생화학연구소에서 유래돼 미군을 통해 중국에 옮겨졌을 수 있다는 의혹을 추가로 제기했다. ‘우한(武漢)바이러스연구소 유출설’을 차단하려 안간힘을 쓰는 모습이다.
이날 신징바오(新京報)와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중국 기업들이 최근 잇따르는 코로나19 책임 소송으로 피해를 볼 수 있다며 맞소송을 통한 대응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미국과 유럽에서 반(反)중국 정서가 커지면서 중국 기업들이 손실을 보고 있기 때문에 적극 반격해야 한다는 논리다. 중국 전문가들은 특히 미국의 코로나19 대응 잘못으로 야기된 중국 기업들의 손실에 대해 미국 정부를 상대로 한 소송을 충분히 제기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주잉 미국 사우스웨스트대 정법대 교수는 “미국의 전염병 대유행으로 수출 주문이 급감하는 등 피해를 본 중국 기업들이 증거를 수집해 미 연방 정부나 주 정부에 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최근 미주리주와 미시시피주 정부가 중국의 코로나19 책임을 묻는 소송을 잇달아 제기한 데 대한 맞불 성격의 소송이 진행될 수 있음을 시사한 대목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등이 최근 코로나19 바이러스 유출과 관련해 우한바이러스연구소를 지목하자 중국도 맞대응에 나섰다.
스이(施一) 중국과학원 미생물연구소 연구원은 전날 언론 인터뷰에서 “미 육군 통제를 받는 메릴랜드주 포트데트릭 생화학연구소가 코로나19 발원지일 수 있다는 인터넷상의 관련 정보에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 연구소에서 유래된 바이러스가 지난해 가을과 겨울 독감으로 대유행하고 (10월 말 열린) 우한 세계군인체육대회에 참가한 미군을 통해 중국으로 옮겨져 변이가 발생했을 수 있다”고 거듭 주장했다. 글로벌타임스는 또 “미국에서 코로나19 첫 공식 사망자가 나오기 몇 주 전인 2월 초·중순에 해외 여행력이 없던 2명의 환자가 코로나19로 사망한 사실은 이 바이러스의 다양한 기원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전날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10개국 외교장관과의 화상회의에서 “중국 공산당이 도발적 행동을 계속하며 세계가 코로나19 위기에 집중하고 있는 상황을 활용하고 있다”며 “중국이 남중국해에서 이웃 국가들에 대해 군사적 압력과 강압을 행사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미국은 중국의 괴롭힘 행위를 강력히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베이징 = 김충남 특파원 utopian21@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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