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가 한국을 본받아야 한다고 현지 언론이 강조했다.

NBC스포츠는 최근 ‘한국, 일본이 보여준 최고-최악의 프로야구 준비 시나리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순조롭게 개막을 준비하는 한국의 상황과 아직 개막일을 확정하지 못한 일본을 비교했다.

NBC스포츠는 “한국과 일본은 메이저리그가 어떻게 개막을 준비해야 하는지를 알려주고 있다”면서 “한국 사례는 최고, 일본 사례는 최악의 시나리오”라고 덧붙였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자체훈련-청백전-팀 간 연습경기 등의 과정을 거쳐 오는 5월 5일 무관중으로 시즌을 개막한다. 반면 일본은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하던 지난달 팀 간 연습경기를 진행했고 3월 20일 개막을 추진했으나 수차례 연기했다. 지난달엔 한신 타이거스 선수 3명이 파티를 즐기다가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일본은 아직 정규시즌 개막일을 확정하지 못했다.

한편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디애슬레틱은 ‘한국 야구를 빠르게 배울 수 있는 입문서 제공’이라는 기사를 보도해 눈길을 끌었다. 200자 원고지 기준 약 60장이나 되는 온라인 기사에서 KBO리그의 역사와 특징, 규칙, 주요 선수들을 상세하게 소개했다.

디애슬레틱은 “KBO리그에선 (메이저리그에서 빈볼 시비가 나올 수 있는) 배트 플립(홈런 등을 친 뒤 배트를 던지는 세리머니)이 암묵적으로 허용된다”며 “야구의 기본 규칙은 같지만, 문화적으로 약간 다른 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 매체는 열광적인 한국프로야구의 응원문화도 소재로 삼았다. 이 매체는 부산 사직구장 응원 영상을 소개한 뒤 “한국에선 치어리더들이 큰 인기를 누린다”며 “대표적인 치어리더가 롯데의 박기량”이라고 전했다. 그리고 워싱턴 내셔널스를 이끌던 맷 윌리엄스 감독이 KIA의 지휘봉을 잡았고,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전 소속팀은 한화라고 덧붙였다.

디애슬레틱은 또 “롯데의 성민규 단장은 시카고 컵스의 스카우트 책임자였으며, 그는 프로세스라는 말을 너무 많이 써서 ‘프로세스 성’이라는 별명이 붙었다”고 소개했다.

전세원 기자 jsw@munhwa.com
전세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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