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경찰청장 교체 방침에 반발
브라질에서 ‘반부패 수사 영웅’으로 불리는 세르지우 모루 법무장관이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의 연방경찰청장 교체 방침에 반발해 사의를 표했다.
23일 현지 언론 G1에 따르면 모루 장관은 보우소나루 대통령으로부터 며칠 내에 마우리시우 발레이슈 경찰청장을 교체할 것이라는 내용을 통보받고 곧바로 사의를 표명했다. 발레이슈 청장은 모루 장관이 지난해 초 취임 후 직접 임명한 인사로 신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경찰에 대한 장악력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 8월부터 청장 교체를 시도했으나 모루 장관의 반대로 무산됐다. 보우소나루 대통령과 핵심 참모들이 설득에 나섰으나 모루 장관은 “경찰청장을 바꾸면 함께 그만두겠다”는 뜻을 고수하고 있다.
모루 장관의 인기·영향력에 비추어 그가 사임하면 보우소나루 대통령에게 큰 정치적 타격이 될 전망이다. 보우소나루 정부에서 균열이 시작됐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모루 장관은 과거 연방판사로 재직하는 동안 권력형 부패 스캔들을 파헤치는 라바 자투(세차 작전) 수사를 이끌며 인지도를 높였다. 여론의 강력한 지지를 받는다는 점에서 모루 장관은 2022년 대선의 유력 주자로도 주목받고 있다. 올해 초 여론조사업체 다타폴랴가 진행한 유력 정치인 12명에 대한 신뢰도 조사에서 모루 장관은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전 대통령, 보우소나루 대통령 등을 제치고 가장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정유정 기자
브라질에서 ‘반부패 수사 영웅’으로 불리는 세르지우 모루 법무장관이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의 연방경찰청장 교체 방침에 반발해 사의를 표했다.
23일 현지 언론 G1에 따르면 모루 장관은 보우소나루 대통령으로부터 며칠 내에 마우리시우 발레이슈 경찰청장을 교체할 것이라는 내용을 통보받고 곧바로 사의를 표명했다. 발레이슈 청장은 모루 장관이 지난해 초 취임 후 직접 임명한 인사로 신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경찰에 대한 장악력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 8월부터 청장 교체를 시도했으나 모루 장관의 반대로 무산됐다. 보우소나루 대통령과 핵심 참모들이 설득에 나섰으나 모루 장관은 “경찰청장을 바꾸면 함께 그만두겠다”는 뜻을 고수하고 있다.
모루 장관의 인기·영향력에 비추어 그가 사임하면 보우소나루 대통령에게 큰 정치적 타격이 될 전망이다. 보우소나루 정부에서 균열이 시작됐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모루 장관은 과거 연방판사로 재직하는 동안 권력형 부패 스캔들을 파헤치는 라바 자투(세차 작전) 수사를 이끌며 인지도를 높였다. 여론의 강력한 지지를 받는다는 점에서 모루 장관은 2022년 대선의 유력 주자로도 주목받고 있다. 올해 초 여론조사업체 다타폴랴가 진행한 유력 정치인 12명에 대한 신뢰도 조사에서 모루 장관은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전 대통령, 보우소나루 대통령 등을 제치고 가장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정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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