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 횟수에만 연연해선 안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에 거액을 후원하고 있는 빌 게이츠(사진)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가“빠르면 1년 내 백신을 대량 생산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26일 미국 CNN에 출연한 게이츠는 “모든 것이 완벽하게 진행된다면 1년 안에 (백신) 대량생산에 돌입할 것”이라며 “늦어도 2년 안에 백신이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올 9월부터 백신 생산을 시작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현재 게이츠는 자신과 아내가 설립한 ‘빌앤드멀린다게이츠재단’을 통해 유망한 코로나19 백신 후보 물질 7가지를 선정, 각각의 생산 공장 구축을 후원하고 있다. 이 재단의 보유 기금은 400억 달러(약 49조3800억 원)를 넘어선 다.
게이츠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코로나19에 대응하는 방식에 대해서도 쓴소리를 했다. 그는 “검사 횟수에 집중하는 것은 그동안 우리가 한 실수와 불협화음을 과소평가하는 것”이라며 “검사가 필요 없는 사람들이 검사를 받고 있고, 24시간 내 결과를 받지 못하면 검사 가치가 현저히 떨어진다”고 꼬집었다.
지난 25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트위터에 “코로나19 검사가 500만 회를 넘어섰으며, 이는 다른 어느 나라보다도 많다”고 말한 것을 우회적으로 비판한 것이다.
윤정아 기자 jayo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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