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 정치세력의 중심인 미래통합당에서 총선 참패 직후의 ‘멘붕’ 상태에서 조금씩 벗어나는 조짐이 보인다. 차기 원내대표와 당권·대권 경쟁을 염두에 둔 행보도 시작됐다. 이런 현상을 탓할 순 없지만, 국민 입장에서는 황당한 일이다. 이번 패배는 사실상 ‘제2의 탄핵’을 당한 것이나 마찬가지임에도 진정한 참회와 변화는 뒷전이기 때문이다.
지금 통합당 앞의 선택지는 크게 2가지다. 첫째, 리더십 진공 상태이므로 ‘응급 지도부’ 체제로 전당대회를 열어 새 지도부를 선출하는 일이다. 대외적으로는 식물정당이고, 내부적으로는 서로에게 삿대질하는 당권 경쟁이 펼쳐질 것을 고려하면 빠를수록 좋다. 제21대 국회 임기가 시작될 5월 30일 이전이 바람직하다. 서두르면 얼마든지 가능하다. 둘째, 비상체제를 가동해 패인(敗因)을 통렬하게 분석하고, 그 위에서 어떤 정당을 만들지 설계해 당원과 보수층은 물론 국민의 신뢰를 호소하며, 그 다음에 새 지도부와 차기 대선 후보 선출을 염두에 둔 정치 일정을 진행하는 방안이다.
심재철 대표대행은 김종인 전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을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영입해 28일 전국위원회에서 추인 받는 방안을 시도하고 있다. 수순이 다소 꼬인 데다 김 전 위원장이 ‘무기한·전권’을 요구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반대 의견도 속출한다. 통합당이 선택할 일이다. 그러나 분명한 사실은, 전국단위 선거에서 4차례 연패한 정당은 정치적 사망 선고를 받은 셈이고, 근원적 수술이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기존 인물의 전면 재등장은 5연패 예약이나 다름없다.
비대위 체제를 선택한다면, 위원장에게 실질적 권한을 주는 것이 당연하다. 원점에서 재건한다는 비장한 노력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만약 실패해도 지금보다 더 나빠질 일도 없을 것이다. 정치에서 ‘전권’이나 ‘기한’은 사실상 무의미하다. 전당대회에서 선출되더라도 중도에 하차한 경우가 수두룩하다. 하물며 비대위야 말할 필요도 없다. 선거 직전에 공천을 끝내놓고 김 전 위원장을 영입했던 만큼, 이제라도 제대로 된 기회를 주고 성과를 엄정히 평가하면 될 일이다.
지금 통합당 앞의 선택지는 크게 2가지다. 첫째, 리더십 진공 상태이므로 ‘응급 지도부’ 체제로 전당대회를 열어 새 지도부를 선출하는 일이다. 대외적으로는 식물정당이고, 내부적으로는 서로에게 삿대질하는 당권 경쟁이 펼쳐질 것을 고려하면 빠를수록 좋다. 제21대 국회 임기가 시작될 5월 30일 이전이 바람직하다. 서두르면 얼마든지 가능하다. 둘째, 비상체제를 가동해 패인(敗因)을 통렬하게 분석하고, 그 위에서 어떤 정당을 만들지 설계해 당원과 보수층은 물론 국민의 신뢰를 호소하며, 그 다음에 새 지도부와 차기 대선 후보 선출을 염두에 둔 정치 일정을 진행하는 방안이다.
심재철 대표대행은 김종인 전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을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영입해 28일 전국위원회에서 추인 받는 방안을 시도하고 있다. 수순이 다소 꼬인 데다 김 전 위원장이 ‘무기한·전권’을 요구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반대 의견도 속출한다. 통합당이 선택할 일이다. 그러나 분명한 사실은, 전국단위 선거에서 4차례 연패한 정당은 정치적 사망 선고를 받은 셈이고, 근원적 수술이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기존 인물의 전면 재등장은 5연패 예약이나 다름없다.
비대위 체제를 선택한다면, 위원장에게 실질적 권한을 주는 것이 당연하다. 원점에서 재건한다는 비장한 노력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만약 실패해도 지금보다 더 나빠질 일도 없을 것이다. 정치에서 ‘전권’이나 ‘기한’은 사실상 무의미하다. 전당대회에서 선출되더라도 중도에 하차한 경우가 수두룩하다. 하물며 비대위야 말할 필요도 없다. 선거 직전에 공천을 끝내놓고 김 전 위원장을 영입했던 만큼, 이제라도 제대로 된 기회를 주고 성과를 엄정히 평가하면 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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