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개막을 앞둔 프로축구 K리그 선수들 전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는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7일 “하나원큐 K리그 2020 개막을 앞두고 K리그 22개 구단 선수단과 코치진 등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전수 검사를 한다”고 밝혔다. 올 시즌 K리그는 지난 2월 29일 막을 올릴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연기됐고, 개막일은 지난 24일 축구연맹 이사회를 통해 5월 8일로 확정됐다.

코로나19 검사는 K리그 등록선수와 코치진을 비롯해 선수단과 밀접한 업무를 하는 팀 스태프, 심판, 경기 감독관까지 총 1142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각 구단이 연고 지역 내 선별진료소에서 검사하면 축구연맹이 전액 비용을 부담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연맹은 각 구단이 금주 안으로 검사를 완료해 내달 1일까지 결과를 제출하라고 지침을 내렸다.

검사 결과 전원 음성 판정을 받은 팀만 경기에 출전할 수 있다. 양성 판정 선수가 나온 구단은 최소 2주간 자가격리를 해야 하며, 그 뒤 재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선수만 경기에 투입될 수 있다. 양성 판정 선수 발생으로 치러지지 못한 경기는 연기된다. 축구연맹 관계자는 “유증상자 및 확진자 발생 시 대응 매뉴얼과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경기 운영 매뉴얼 등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허종호 기자
허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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