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추얼(가상) 세계도 금리인하와 양적완화?’
전 세계 1200만 명의 유저를 보유한 닌텐도사의 온라인 게임 ‘모여봐요 동물의 숲(모동숲)’ 안에서 현실 세계의 중앙은행과 같은 ‘금리 인하’가 단행돼 유저들 사이에 뜨거운 논란이 일고 있다. 게임 운영진이 명확한 이유를 밝히지 않은 가운데 열성 유저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경제 불황이 게임 속으로까지 유입됐냐며 볼멘소리를 하고 있다.
27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지난 23일 게임 내에서 화폐 입출금 및 대출을 맡고 있는 너굴은행(Bank of Nook)은 새 업데이트 후 공지를 통해 예금자들의 예금 금리를 0.5%에서 0.005%로 낮췄다. 9999벨(게임 내 화폐 단위) 이상의 이자를 받을 수 없도록 한도도 정했다. 게임 운영진 측이 구체적 이유를 밝히지 않았지만, 게임 내 기능인 ‘타임 슬립’을 이용한 편법적인 재산 불리기를 차단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게임 속 화폐인 벨은 현실 세계에서 190만 벨 당 1달러에 거래가 되는 등 가상화폐 지위도 갖고 있다. 이를 손쉽게 모으는 편법을 차단하겠다는 조치라는 분석이다.
하지만 상당수 유저들은 “코로나19가 게임 세계까지 침투했나” “금리 인하 다음은 양적 완화를 통해 돈을 찍어낼 거냐”면서 불만을 표하고 있다. 지난해 3월 출시된 ‘모여봐요 동물의 숲’은 현실과 동일한 시간이 흐르는 세계에서 낚시나 곤충 채집, 집 꾸미기, 정원관리 등을 하며 지내는 게임으로, 코로나19 확산 속에서 인기가 폭발하면서 게임기인 닌텐도 스위치 품귀 현상을 낳기도 했다.
박준우 기자
전 세계 1200만 명의 유저를 보유한 닌텐도사의 온라인 게임 ‘모여봐요 동물의 숲(모동숲)’ 안에서 현실 세계의 중앙은행과 같은 ‘금리 인하’가 단행돼 유저들 사이에 뜨거운 논란이 일고 있다. 게임 운영진이 명확한 이유를 밝히지 않은 가운데 열성 유저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경제 불황이 게임 속으로까지 유입됐냐며 볼멘소리를 하고 있다.
27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지난 23일 게임 내에서 화폐 입출금 및 대출을 맡고 있는 너굴은행(Bank of Nook)은 새 업데이트 후 공지를 통해 예금자들의 예금 금리를 0.5%에서 0.005%로 낮췄다. 9999벨(게임 내 화폐 단위) 이상의 이자를 받을 수 없도록 한도도 정했다. 게임 운영진 측이 구체적 이유를 밝히지 않았지만, 게임 내 기능인 ‘타임 슬립’을 이용한 편법적인 재산 불리기를 차단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게임 속 화폐인 벨은 현실 세계에서 190만 벨 당 1달러에 거래가 되는 등 가상화폐 지위도 갖고 있다. 이를 손쉽게 모으는 편법을 차단하겠다는 조치라는 분석이다.
하지만 상당수 유저들은 “코로나19가 게임 세계까지 침투했나” “금리 인하 다음은 양적 완화를 통해 돈을 찍어낼 거냐”면서 불만을 표하고 있다. 지난해 3월 출시된 ‘모여봐요 동물의 숲’은 현실과 동일한 시간이 흐르는 세계에서 낚시나 곤충 채집, 집 꾸미기, 정원관리 등을 하며 지내는 게임으로, 코로나19 확산 속에서 인기가 폭발하면서 게임기인 닌텐도 스위치 품귀 현상을 낳기도 했다.
박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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