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의신청서는 29일까지 접수
지난해 교통시설이 확충되고 발전이 더뎠던 곳들이 상업지역으로 개발될 수 있는 제도적 여건이 마련되면서 서울 송파구의 주택 가치가 큰 폭으로 올랐다.
송파구는 올해 1월 1일 기준 개별주택 공시가격이 지난해보다 평균 6.78% 상승했다고 1일 밝혔다. 구는 지난해 11월부터 지역 내 개별주택 8771호를 대상으로 주택 특성을 조사한 후 한국감정원의 검증과 주택 소유자 의견 수렴, 자체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심의를 거쳐 가격을 결정했다.
동(洞)별로 보면 송파동이 지난해보다 평균 9.63% 올라 상승 폭이 가장 컸다. 지하철 9호선 3단계 노선이 지난해 개통된 데다, 저층 주거지였던 석촌고분지구와 송파나루지구 일대가 특별계획 가능 구역으로 지정되면서 상업지로 개발될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이 주택 가치에도 반영된 것으로 송파구는 분석했다.
엘스·리센츠 등 고가 아파트들이 있는 잠실동의 주택 가치는 평균 5.73% 올랐다. 교통이 편리하고 우수한 학군을 둔 신축 아파트 단지라 서울에서도 손꼽히는 고가 아파트들이 자리하고 있는 데다 외부로부터 인구 유입이 이어져 주택 가치도 덩달아 상승한 것으로 구는 보고 있다.
한편, 개별주택 공시가격에 이의가 있는 주택 소유자는 이의신청서를 작성해서 오는 29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이의신청이 제출된 주택은 인근 주택과 가격 적정성 여부 등을 재조사·검증하고 송파구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심의를 거친다. 최종 결과는 6월 26일에 조정·공시한다.
박성수(사진) 송파구청장은 “앞으로 교통·복지시설 확충 및 다양한 외부 재원 유치를 통해 지역 가치를 더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노기섭 기자 mac4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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